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97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0. 6. 22. 07:59

유니콘에 대하여


「이쪽이 유니콘인 하치스 씨입니다」


저와 아샤의 방에, 하치스 씨의 이름과 유니콘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느 쪽이든 은닉하고 있다고 말했으니, 그것에 대한 놀라움은 작았던 것 같습니다만, 설마 유니콘이라고는 역시 예상할 수 없었다는 듯, 다행히, 소리를 지르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멜도 시즈쿠도 입에 손을 대고, 눈을 부릅뜨고 하치스 씨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외모를 빼고 봐도, 이마 부근에서 자라나 있는 훌륭하게 빛나는 1개의 뿔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기, 유니콘라는건 어떤 것, 아뇨, 생물인가요?」


잠시 후, 멜도 시즈쿠도 정신을 차린 듯 했습니다.

그러나, 시즈쿠는 놀라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는지, 혹은 또 묻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방에 들어가서도 계속 조용했고, 멜은 유니콘에 대한 지식을 가지지 않는 듯, 미지의 것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섞인 듯한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것은 당신들 인간에게, 인간이란 어떠한 생물이냐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이 아닙니까?」


하치스 씨의 대답은 당연한 말이긴 했습니다만, 그럼 멜의 의문은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대신에 제가 그때부터 책에서 얻은 지식을 하치스 씨에게 확인하는 듯한 형태로 대답했습니다.


「유니콘은 주로 숲 속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로, 형태로서는 말과 비슷하다고 알려졌었습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보고 있는 당신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우리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어요. 아마, 그것을 인간은 우리의 일을 잘 알지도 못한 채, 자기가 본, 혹은 들은 지식만을 전했던 것이겠죠」

「그러나, 하치스 씨의 동료가 잡혀 있다는 것은 적어도 우리들 인간의 곁에도 올바른 인식을 가졌다던가, 정확한 것을 알고 있는 분이 계셨다는 것이겠죠?」


제가 대답하자, 모두 납득한 듯한 수긍을 돌려주어 줍니다.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나서, 한층 더 계속하겠습니다.


「유니콘의 뿔이나 생피는 독을 정화해서, 만병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건 하치스 씨에게서 직접 듣한 것입니다만, 유니콘인 그녀들에게는 독 등의 더러운 것은 효과가 없다고 했어요」

「응 그러니까, 즉 뿔이나 피의 힘의 부작용이라는 것인가?」


아샤는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있던 것 같지만, 생각난 것처럼 손을 두드렸습니다.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반대일지도 모르죠」

「반대라니요?」


시즈쿠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하치스 씨들 유니콘은 원래 그러한 힘을 갖추고 있고, 그것이 뿔이나 피에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같은 거 아니야?」

「아뇨, 아니에요, 아샤. 뿔이나 피에 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붙잡힌 유니콘의 분들은 살해당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유니콘이라는 종인 것에 의미가 있다면, 살해당하면 그 효과도 사라질 터이니, 붙잡힌것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응 그러니까, 그러니까」

「즉, 뿔이나 피, 그것들 자체에 힘이 깃들어 있는지, 아니면 유니콘이라는 육체에서 뿔이나 피에 힘을 공급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 정도 말하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으니, 아마 3 명 모두 미묘하게 이해했는지 아니면 분위기만 이런건지는 모릅니다. 확인하려고 생각하여 하치스 씨의 쪽을 향했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일이기 때문에, 그런건 생각한 적 따위 없는 거겠죠.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야기가 일단락된 곳에서, 멜이 재차 물어보았습니다.


「일단, 여름방학까지는 이 방에 있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성에 오셔서, 알메리아 님이나 바스틴 님, 그리고 루그리오 님, 세렌 님의 의견도 물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거 같으니까」

「네. 그다지 퍼트리고 싶지도 않고요」

「루나라면 전이하면 되는 게 아니야?」

「무슨소리인가요, 아샤. 그렇게 쉽게 전이의 마법을 쓸 수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세렌 님은 사용하는 법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전이의 마법. 그런 마법을 인간은 쓸 수 있는 건가요」


하치스 씨의 호기심을 자극해 버린 것 같습니다.


「네, 일단은. 편리성보다 악용되었을 경우를 생각해서, 은닉되고는 있습니다만」

「즉, 본인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인가요」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식의 공유와 독점. 어느 쪽에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습니다. 당신들의 우려도 모르는 것은 없습니다」



「우선, 하치스 씨의 대한 것은 이해해주신 것 같고, 저희들도 공부를 재개하겠습니다」


일부러 장소를 이동할 필요도 느껴지지 않았고, 때마침 공부 중이었기 때문에 방까지 가지러 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책상 위를 정리하면, 노트를 펼쳤습니다.


「좋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저와 하치스 씨 이외의 3 명은 뭔가 불만스러운듯입니다.


「루나. 딱히 오늘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확실히 과제는 끝냈습니다만, 시험도 가깝고」


우기가 지나 본격적으로 더워질 무렵에는 바로 시험이 시작됩니다.


「루나는 성실함을 넘었어. 시험은 아직 멀었고, 여름방학도 아직 멀었는데」

「숨돌리기도 중요」

「당신들이 공부하겠다고 한거 아닌가요」


그것이 아니더라도 공부할 생각은 있었지만.


「공부하려는 구실로 대화하고 있었을 뿐이야」

「내버려두면 루나는 공부하고 있을 뿐이고, 가끔씩은 숨돌리기 하는 날도 필요한거라고」

「공부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어요」

「그렇네. 연습장에 가서 훈련이라도 할까」


그걸 말이라고… 아샤에도 약간 기가막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학원은 공부하려는 곳이 아닌가요. 멜, 사라에게 기대되고 있었지 않았습니까」


사라도 성 근처에 있던 고아원으로 메아리스나 루노, 니코루를 시작으로, 새롭게 모여들고 있는 아이들 모두 즐거운 듯이, 휴일 때에 나와 루그리오 님이 얼굴을 내보이니, 언제나 감사를 전해들어, 함께 놀거나 합니다.

사라는 루그리오님의 권유도 있어, 성에서 수업을 받거나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인간의 오락에는 흥미가 있네요」


하치스 씨의 원호도 받고, 아샤나 멜, 시즈쿠가 놀고 싶다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으므로, 저도 멜들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휴식이라는 것으로 하죠」

「그러자」

「루나는 초인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같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휴식일도 필요한 거야」

「그때문의 여름방학나 봄방학이라는 거잖아?」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저도 메일이나 시즈쿠, 아샤들과 놀거나 하는 것은 좋아하고, 거기까지 공부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것도 아니니까, 함께 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애 주사위 게임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주 있는 녀석이지」

「그래그래」

「하지만, 설명에 의하면 남녀로 해야한다고」

「그럼, 휴일에 루그리오 님과 함께 하면 괜찮지 않아?」

「그 예행 연습이라는 걸로」

「대상연령이」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