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8 화 그리고 바람은 대해에 이른다② 하지만, 선장이 내려진 검은 그떄까지 칼집에서 뽑히지도 않았던 두목의 검, 그것도 한 손으로 잡은 그것에 쉽게 막힌다. "힘 뿐이야. 완력 만으로 자기가 강하다고 착각한 뱃사람을 나는 지금 몇 명이나 죽였어" "큭" 비웃는 두목에게 선장 역시 베어버린다. "자자, 선원들 간의 주먹다짐과는 달라" 한 번, 또 한 번 벤다. 그러나 어느 것도 회피하고, 받아내고, 찰과상 하나 입 힐 수 없다. "좀 더 잘 노려봐" 찌르기를 섞거나 다리를 노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한에 최대한의 불규칙한 공격을 반복하지만, 그 어느 것도 먹히지 않는다. "죽일 생각으로 와봐. 아니면 자-" 여기까지 와서 두목이 반격한다. 펄럭이는 검섬이 휘날리며 선장의 검을 튕겨낸다. 그 뒤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