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탑의 마도사 23

<23화> 탑의 마도사

제 23 화 린, 여자에게 감시당하다 린은 학원 초등학교용으로 설치된 도서실을 방문했다. 다음 수업에 대비해 예습을 하기 위해서다. 어쨌든 야금마법 수리야 교수님은 빠른 말로 수업을 진행하여 진도가 매우 빠르다. 게다가 갑자기 문제를 낸다.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예습해야겠네) 도서관의 자습실은 넓고 여러 개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학원 초등부 도서실은 렌릴 도서관에 비해 상당히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린이 학원에 들어가기를 잘한 것 중 하나가 이 도서실이다. 이곳에서는 렌릴처럼 자리 잡기 경쟁에 서두르지 않아도 언제든지 느긋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린이 빈 자리를 발견하고 앉자 옆에 누군자 앉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상대방을 보니 그곳에 있는 것은 유벤이였다. (푸훕!?) 놀란 린은 얼른 고..

<22화> 탑의 마도사

제 22 화 베스페의 검 반지 마법의 실기 수업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기를 선보였으며, 남은 것은 린뿐이였다. 교실에는 이완된 게으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지만, 린만은 『루센드의 반지』에 오랜만에 접할 수 있는 고양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어마, 린의 차례가 온 것 같아. 린, 힘내~” 린이 반지 앞에 선 것을 본 실라가 소리 높여 응원했다. 린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실라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저 녀석이 마지막 같아” 갤러리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그래?” “마지막 정도는 제대로 볼까나” 린이 마지막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채자 갤러리에서 지루해 하고 있던 상급생들에게도 약간 관심이 돌아온 것 같다. 몇몇이 린에게 주목한다. 린은 부드럽게 반지에 손을 가져갔다...

<21화> 탑의 마도사

제 21 화 반지마법 수업 “반지마법은 문자 그대로 반지에 끼워진 보석의 힘을 사용하여 발동하는 마법입니다. 지팡이는 마도사의 검, 반지는 마도사의 방패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이것으로 반지마법은 마도사의 기초적인 능력을 측정하는데도 최적이죠. 거기! 수업을 들어주세요“ 위프스가 수업을 듣지 않고 수근거리고 있던 학생에게 주의를 준다. 그는 앞으로 행해지는 실기에 대비해 뭔가 하고 있는 듯 했다. 위프스가 이야기를 재개하자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근거리기 시작한다. “초등 클래스의 수업이라고는 하나, 마법을 취급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힘들어지죠. 반지 마법의 특수한 면은 주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석에 머두는 정령과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석 속 정령은 매우 섬세하기 때문..

<20화> 탑의 마도사

제 20 화 마그릴헤임의 스카우트 "55층, 제 2 경기장으로" 마법어로 그렇게 외우자 린과 테오를 태운 엘레베이터가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린과 테오는 반지 마법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은 평상시와 다른 곳에서 하는구나" 테오가 학원의 책의 교실 변경 연락을 보면서 말했다. "오늘은 실기가 있는 것 같아. 봐봐, 과목 요강에 써 있어" "과연. 그래서 경기장을 사용하는건가. 드디어 재미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겠네" "응" 린은 테오의 말에 진심으로 동의했다. 그는 과목 요강에서 수업의 내용을 읽고 나서 줄곧 오늘 수업을 기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번 수업에서는 맹수와 싸울 때 사용했던 『루센드의 반지』를 사용할 것 같기 때문이다. 린은 그때 느낀 반지의 이상한 감각을 떠..

<19화> 탑의 마도사

제 19 화 은둔자의 조언 "뭐? 귀족의 여자가 신경 쓰인다고?" 샤디브는 잠깐 작업의 손을 멈추고 린을 향했다. 그 표정은 질려버렸다는 느낌이였다. "그만둬. 그만둬. 신분을 넘은 연애 같은거 하는게 아니야. 귀찮을 뿐이야" "하아" 린은 기운빠지는 대답을 하면서 눈앞의 기계에 배선을 연결한다. 린과 샤디브는 교묘한 장치 마도의 수업을 함께 듣고 있다. "인간에게는 자기에 맞는 생활방식이라는게 있어. 나는 그것을 넘어서려고 하는 인간을 바보라고 보고 있어. 죄다 불행해졌으니까" "그렇지만 마도사가 되면 신분은 관계없다고, 귀족이나 노예도 관계없다는 테오가 그랬어" 린은 울컥해서 반박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상시 그대로 말했다. "저기 말이야, 린. 그건 어디까지만 겉모습일뿐이야. 게다가 너는 노예 ..

<18화> 탑의 마도사

제 18 화 쥐어진 손 어느 날, 린과 테오가 다음 수업이 있는 교실로 이동하기 위해 복도를 걷고 있자 저쪽 측에서 걸어오는 유벤과 엇갈렸다. 이런 일은 자주 있었다. 유벤은 두 사람과는 다른 수업을 많이 받고 있었지만, 아직 서로 초등 클래스인 것도 있고 교실이 가깝기 때문에, 교실 이동하고 있으면 종종 엇갈리는 것이다. 유벤은 전처럼 테오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어머? 테오잖아? 오늘도 사제를 거느리고 다니고 기분좋아보이네" 테오는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유벤, 린은 사제가 아니라. 친구야" "어머 그래. 당신도 큰일이네. 테오의 친구가 되어 버려서" "음?" 린은 갑자기 말이 걸려서 당황했다.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잖아요? 매일매일, 테오에게 끌려다니고, ..

<17화> 탑의 마도사

제 17 화 스쿨 카스트 학원에 입학하고 한달. 린과 테오는 변함 없이 시험과 과제에 쫓기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상당히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 여유로워졌다. "오늘은 물질 생성 마법의 수업이야. 과제 끝냈냐?" 테오가 학원의 책을 펼치고 걸으면서, 린에게 말을 건넨다. "나머지 마지막 마무리뿐이야. 쉬는 시간 사이에 끝날텐데" "그럼, 교실에서도 할 수 있잖아. 빨리 가서 자리 잡아두자고" "응" 아직 수업이 시작하기에는 이르지만, 두 사람은 교실에 향하기로 했다. "어라? 테오잖아. 오늘은 빠르네" "아, 테오. 안녕" 길 내내 엇갈리는 학생들이 테오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들은 모두 같은 수업을 받고 있는 초등 클래스의 마도사들이었다. "그래, 나중에 봐" 테오는 적당히 대답을 하고 빠르게..

<16화> 탑의 마도사

제 16 화 학원마도항쟁 "서둘러야겠어. 수업 전에 시험 범위 다시 봐 둘까?" 테오가 솜씨 좋게 필기 용구를 정리하면서 린에게 말을 걸었다. "응. 그렇지만 일단, 교실의 확인을……" "엘레베이터 안에서 해라. 다음의 수업은 혼잡할꺼야. 자칫 잘못하면 계단 사용하게 될지도 몰라. 서둘러" 테오에 재촉해져 린은 당황해 일어섰다. 두 명은 할 수 없는 과제나 시험에 쫓기고 있었다. 수업은 모두 좌학이 중심이었다. 초급마도사는 실기의 전에 각각의 마법의 기초 이론을 머릿속에 주입한다. 곧바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린은 조금 맥이 빠졌다. 라고는 해도, 간단한 것은 아니었다. 여하튼 과제의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 어느 수업도 마법 문자로 행해져 마법어로 수업하고 있지만, 각각의..

<15화> 탑의 마도사

제 15 화 학원생활 "요정은 모든 것에 머물고, 마법의 힘으로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환기되는 요정은 자유롭게 사역하는 것이 가능. 그 힘은 요정에 의해 발휘 됨니다만, 보다 오래 된 것, 마력이 모이는 유서 깊은 장소에 맺힌 요정 쪽이, 강력하고 다양해서, 정령으로 클래스업하기 쉽다고 해요" 요정 학원의 교수, 케이론이 교과서를 한 손에 들고 교실의 책상 사이를 돌면서 강의한다. 그 사이에도 칠판으로는 분필이 저절로 춤추고 있으며 마법 문자를 기입하고 있었다. 분필에 마법을 걸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린은 손을 바쁘지 않기 위해 움직이며, 노트에게 칠판의 문자를 찍 계속한다. "가장 일반적인 요정 마법은 불꽃이나 물, 공기를 조종하는 것이죠. 요정은 온도를 변화시키거나, 무게가 없는..

<14화> 탑의 마도사

제 14 화 과목 선택 린과 테오는 마도사 협회 알플도 지부의 후생 과에 가서 장학금의 수속을 하러 갔다. 담당자는 두꺼운 안경을 쓰고 항상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신경질적인 아저씨였다. "음. 이걸로 제출할 서류는 됐다" 그는 쓰고 있는 안경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서류를 조심조심 재검토하고 있다. "학원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앞으로 6년 간, 장학금의 상환을 유예된다" (지금부터 6년데 빌린 돈을 갚으라는 건가) 테오는 설명을 들으면서 머릿속에서 생각을 굴렸다. (지금의 우리들의 급료가 빌린 돈을 갚으면서 생활하는 것은 힘들다. 가능하면 6년 이내에 졸업하고 좀 더 좋은 일에 종사하고 싶어졌어) "학원 시험에 합격한 자네들은 견학하러 온 마도사용의 대출 제도 뿐만이 아니라, 학원생용 장학금 제도도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