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 622

<170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4학년 학내 선발전 시작 "수고하셨습니다. 자, 이쪽이 과제입니다" 릴리스 선생님께 실습 리포트를 제출하고 과제를 받은 저희지만, 배가 고팠기에 학원내에 도서관이 아니라 일단 여자 기숙사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잘 챙겨 먹어야죠. 뭐니뭐니해도 방과후에는 학내 선발전이 있으니까요" 아샤는 이미 기합이 충분히 들어간듯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응? 무슨일이야 루나?" 사실 이미 4학년이 되었으니 선발전에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멜이나 시즈쿠에 국한되지 않고 나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제 몫의 자리를 양보해줄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도 들은것도 있고, 그냥 넘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저에게는 현재 4학년의, 정확히는 3학년 주장이였다는 책임이 있습니다...

<169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투고하려고 했으나, 에러가 뜨는 바람에 써놓은 문장들이 전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이런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토벌 후 돌아가는 길 와이번 토벌은 생각외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마리는 이미 잡았기 때문에 다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뭐, 다리라는 건 일단 미샤 씨나 아샤들을 납득시키기 위한 방편입니다만. 정말 납득해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확실히, 고속비행하는 마물, 대소리에 의한 숨결, 단단한 피부와 상당한 난이도의 의뢰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생포하는 것과 토벌과는 난이도로서의 차이에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토벌해도 된다면, 잡는 것을 전제로 한 경우에 할애해야 할 공격 부위의 한정도 없을테니까요. "가랏" 아샤의 천둥은 와이번의 속도를..

<168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8 화 그리고 바람은 대해에 이른다② 하지만, 선장이 내려진 검은 그떄까지 칼집에서 뽑히지도 않았던 두목의 검, 그것도 한 손으로 잡은 그것에 쉽게 막힌다. "힘 뿐이야. 완력 만으로 자기가 강하다고 착각한 뱃사람을 나는 지금 몇 명이나 죽였어" "큭" 비웃는 두목에게 선장 역시 베어버린다. "자자, 선원들 간의 주먹다짐과는 달라" 한 번, 또 한 번 벤다. 그러나 어느 것도 회피하고, 받아내고, 찰과상 하나 입 힐 수 없다. "좀 더 잘 노려봐" 찌르기를 섞거나 다리를 노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한에 최대한의 불규칙한 공격을 반복하지만, 그 어느 것도 먹히지 않는다. "죽일 생각으로 와봐. 아니면 자-" 여기까지 와서 두목이 반격한다. 펄럭이는 검섬이 휘날리며 선장의 검을 튕겨낸다. 그 뒤 빈..

<168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와이번 생포 의뢰를 받은 저희는 즉시 의뢰주 상인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실례합니다, 조합에서 의뢰를 받고 왔는데요" 말을 건 가게 주인이라고 생각되는 분은 아마 사모님이라 생각되는 근처에 계신 여성분과 얼굴을 마주보고 몇 번 눈을 깜박거리셨습니다. "조합의 의뢰라면 짐 운반 짐의 호위를 말하는 건가요?" "네" 아무래도 정말 호위가 필요한 건 당신들 쪽이 아닐까 하는 듯한 시선과 정말로 맡겨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한 시선이 부부 두 분 사이에서 오갔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은 잘 알겠습니다. 저희 같은 학생에게 부탁한다는 건 불안 하시겠죠. 그런데 여긴 저희를 믿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 드린다며, 저희가 나란히 고개를 숙이자 고개를 들어달라고 반대로 간청하셨습니다. "루나 님이 고개를 숙이실 필요..

<23화> 탑의 마도사

제 23 화 린, 여자에게 감시당하다 린은 학원 초등학교용으로 설치된 도서실을 방문했다. 다음 수업에 대비해 예습을 하기 위해서다. 어쨌든 야금마법 수리야 교수님은 빠른 말로 수업을 진행하여 진도가 매우 빠르다. 게다가 갑자기 문제를 낸다.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예습해야겠네) 도서관의 자습실은 넓고 여러 개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학원 초등부 도서실은 렌릴 도서관에 비해 상당히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린이 학원에 들어가기를 잘한 것 중 하나가 이 도서실이다. 이곳에서는 렌릴처럼 자리 잡기 경쟁에 서두르지 않아도 언제든지 느긋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린이 빈 자리를 발견하고 앉자 옆에 누군자 앉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상대방을 보니 그곳에 있는 것은 유벤이였다. (푸훕!?) 놀란 린은 얼른 고..

<22화> 탑의 마도사

제 22 화 베스페의 검 반지 마법의 실기 수업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기를 선보였으며, 남은 것은 린뿐이였다. 교실에는 이완된 게으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지만, 린만은 『루센드의 반지』에 오랜만에 접할 수 있는 고양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어마, 린의 차례가 온 것 같아. 린, 힘내~” 린이 반지 앞에 선 것을 본 실라가 소리 높여 응원했다. 린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실라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저 녀석이 마지막 같아” 갤러리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그래?” “마지막 정도는 제대로 볼까나” 린이 마지막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채자 갤러리에서 지루해 하고 있던 상급생들에게도 약간 관심이 돌아온 것 같다. 몇몇이 린에게 주목한다. 린은 부드럽게 반지에 손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