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중단/소재채취가의 이세계 여행기

[5부] 소재채취가의 이세계 여행기

NioN 2017. 12. 28. 07:57
제 5 부 - 초록의 출발


*초록의 출발*



마데우스에서 신님과 정령의 차이는, 명확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일본에 신님과 요괴의 차이는 아무도 모르게, 사람을 지켜보고, 가끔 경고하는 가까이에 있는 존재. 그 모습을 결코 자랑하는 일은 없이, 또 하나의 종을 특별히 편애 하지도 않는다.

그런 정령이 지금, 용감한 모습으로 엘프 들의 눈앞에 나타나있다.
숲을 상징하는 선명한 초록을 감긴 정령의 왕은 유연히 미소를 띄우고 그들을 내려다 보았다.
자신이 믿고 있던 고귀한 신님이 돌연 눈앞에 나타났을 때, 사람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 아니면 놀라서 정신이 나가버릴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감동에 눈물을 흘릴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너희 적당히 해 주세요오! 내 말을 무시하고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히다니 위엄 있는 엘프 족이 할 짓인가요? 농담은 그만둬어!』

가볍게 달궜군 이건. 회면이 너무 강렬하다.
초록의 근육 도깨비가 구불구불 하면서 누님 말투로 흥칫뿡하고 있는 모습은, 과연 엘프족도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다.

「리벨…아리나?」

류티카라씨가 흠칫흠칫 말을 걸면, 리벨아리나는 생긋 미소짓고, 깊이 수긍했다.
짤랑짤랑 빛나는 작은 빛의 알에 휩싸여진 환상적인 광경 속, 리벨아리나는 예쁘게 정돈된 손가락 끝으로 류티카라씨의 뺨을 어루만졌다.

『너에게는 노고를 덜게 했군. 나의 힘이 약해지고 있으니, 많이 슬퍼하고 있는거겠지』

「리벨아리…낫! 무슨, 무슨 소리야! 내, 내가 좀 더 강했다면, 모두를 곤란하게 하는 일은 없었어」

그건.
근육질 모습에 획 끌려온 것이 아니었던 것일까.
류테이카라씨가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엘프들은 제 정신이 되어, 당황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안에는 그 모습에 감동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녀석도 있다. 진심인가.
괴물이라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려고 한 내가 부끄럽다. 아니, 그건 배례할 수 있는건가? 존중할 수 있는건가? 엘프의 미적 감각은 어떻게 되어먹은 거지?

『이 몸이 리벨아리나. 성스러운 숲의 주인, 숲의 정령왕 드류아스』

녀석은 여유인 체하며 가슴을 치고 있지만, 그 얼굴이 흠칫흠칫 힐쭉거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존경해 엎드리는 엘프들을 바라보고, 만족스럽게 수긍을 반복했다.
그리고 엘프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다. 말을 직접 전달할 생각은 없었지만, 엘프족 존망의 위기를 조용히 호소했다.

『너희의 조상에게 종을 소중히 해달라고 한건, 확실히 나야. 그렇지만, 혈맥에 관련해서 외계와의 교제를 끊으라고 한 기억은 없는데』

「하, 하지만…」

『왜? 나에게 말대답 하는거야? 건방진 말을 한다면, 아무리 신선한 잎을 먹어도, 썩은 나무 뿌리 맛만 느껴지는 저주를 걸꺼야』

수수하게 싫다 그건.
죽는 것도 아니고, 계속 괴로워라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만약 그 저주를 내가 걸 수 있다면 일생 지옥일 것이다. 신선 야채를 먹을 수 없다니, 웃기지 않는다.
측근의 엘프들은 히이이 하고 비명을 올리고, 깊숙히 고개를 숙였다.

『너희, 고귀한 혈맥이라고 말했지만, 피 같은거 끊어지면 끝장이니까. 묘한 일로 구애받는 것보다도, 지금 있는 생명을 소중히 하도록해』

리벨아리나의 소리는 투명해서, 엘프들의 마음에 따뜻하게 스며들었다.
무엇보다도 존재를 믿고 우러러보고 있던 신님으로부터, 완고하게 지켜 온 것을 부정되는 괴로움.
그것은 꽤나 괴로울 것이다.

나는 전생에서도 이 세상에서도, 강하게 믿고 있는 신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가까이서 얼쩡얼쩡하고 있는 신님의 존재를 믿어 주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것은 신앙은 아니었다.

조용하게 울며 오열하는 엘프 들을 그 자리에 남기고, 나는 클레이와 프니 씨를 같이 길드로 향했다.
다음은 엘프와 리벨아리나의 문제. 얼마나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리오·라·이에 돌아오고 싶은 엘프도 있을 것이다. 비록 다른 대륙의 고향에 돌아갈 수 없어도, 이 비리오·라·이의 큰 나무의 옆에서 살 수가 있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아무쪼록, 브로라이트의 고향이 평화롭게 되었으면.


++++++


「퓨히…프프프…프피」

변함 없이 기묘한 잠꼬대와 함께, 나의 로브를 질척질척하게 만들고 자는 비.
태양은 벌써 떠올랐지만, 좀 더 재워 두기로 한다.

어젯밤은 밤 늦게까지 엘프들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던 것 같다. 대화라고 할까 서로의 타협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다.
리벨아리나의 말을 들은 고참의 보수파 엘프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게 되어, 그러면서 「밖」엘프로 구성된 프네브마 계곡의 후르골은 어떻게 할것인가 하고.

여인숙의 요리장까지 집회에 참가하고 있었으므로, 나머지 고기수제비 스프를 대량으로 만들어 주었다.
여인숙의 취사장에 있던 거대한 냄비를 빌려 차분히 삶은 따뜻한 스프에 그들은 감격하고, 서로 경쟁하길래 스프를 한 그릇 더 만들어 주었다.
배가 채워진 엘프들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가 있던 것 같고, 내가 잠자리에 들 무렵에는 때때로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엘프의 마을에서의 용무는 대충 끝마쳤다. 이 다음은 베르카임으로 돌아가는 것 뿐. 베르카임으로 받은 의뢰 퀘스트의 보고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채취한 키에트네코미미버섯을 그릿트씨에게 보여주고 싶다. 얼마에 팔릴까 하는 즐거움이 있다.

「어머나, 안녕, 타케루짱, 비짱」

「안녕하세요, 사라 씨」

「퓨」

아침밥을 다 먹고 나서 길드에 얼굴을 내밀었다.
사라 씨는 어젯밤의 대화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 같아,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변함없는 색기를 흩뿌리며, 손가락끝만으로 꾹꾹 나를 불렀다.

「왜, 왜그러시죠?」

「우훗, 그렇게 무서워하지 말아줘. 요 전날, 의뢰한지? 저거, 목공 직공이나 대장장이 직공들이 나야말로 붙여달라고 말했어」

「정말입니까!」

「그래. 그야 보수가 파격인걸. 그렇지만 말야, 동력원에 알맞는 마석을 준비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했어」

저것도 이것도 요청을 했기 때문에.
내가 의뢰한 것은, 프니 씨 전용의 짐수레다. 겉모습은 보통 검소한 황마차풍. 그렇지만, 이래봬도 나의 요망을 담은 꿈의 마차.

「그건 괜찮아요. 각종마석은 전부 제가 준비할테니, 마석의 힘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은 장치를 만들어 주시면 되요」

「어머나, 그건 호의라는거 아니야? 멋지네」

완성할 때까지 한동안 시간을 갖고 싶다 말로, 비리오·라·이의 전이문 게이트를 그대로, 베르카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엘프의 마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든가…뭐라나, 사라 씨는 우리  창흑의 단의 멤버에게 『보증 문서』를 주었다. 게다가 길드 마스터 직접의 보증 문서.

길드 링에 마법의 힘으로 파진 독특한 표가 그럴 듯하다. 이 표가 많으면 많을수록 모험자로서의 신용이 오른다.
덧붙여서 드워프 왕국의 길드, 카리스트로부터도 이 보증 문서표를 받고 있다.
갱도 탐사는 길드를 통한 것인데, 게를 쓰러트린 건 나니까라는 것으로 길드 링에 표를 받을 수 있었다.

베르카임의 에우로파 보증 문서는, 내가 올라운더 인정자가 되었을 때에 받았다. 클레이도 오랜 세월 공헌하고 있으므로, 전에 많이 보증 문서를 받아놨다.
진지하게 일을 해낸다면 랭크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특히 희귀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여기저기의 길드로부터 표를 받고 있는 것이 드물뿐.

「사라 씨에게도 신세를 졌습니다. 내일 아침, 베르카임으로 돌아올께요」

「에엣? 싫다아…벌써 가 버리는 거야?」

「원래부터 류티카라 씨를 찾는 것이 목적였고」

브로라이트로부터의 소원에 응하는 것만으로, 대단히 여러가지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엘프의 시골을 덮치는 이상한까지의 마소를 어떻게든 하고, 마소의 흐름을 바꾸고 있었던 S랭크 몬스터를 토벌. 엘프의 마을의 존망에 관련되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며칠만의 체재였는데, 이 무슨 큰 일이었다.


내가 가는 곳이 매번 이렇게 된다면 곤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