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62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5. 16. 09:07

조합의 일──거래, 정리


 이른 아침. 추위도 매섭고 하늘은 흐려 당장 눈이 내려 올 것 같습니다. 피부를 찌르는 것 같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우리는 소피 선배에 이끌려 시장에 재료를 사러 나갔습니다.


"직매의 리스트는 그 쪽지에 적혀 있으니 분담해서 끝냅시다"


 저희는 두 패로 나누어져 식품 재료등의 것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소피 양. 하고 뒤로 있는 것은 루나 님이잖아. 거기에 다른 모두도. 무슨 일이야?"


 놀란 모습의 노점의 여성에게 저희는 정중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은 학원의 실습하는 중이고, 이쪽으로는 그 일환으로서 왔어요"

"그랬던건가. 이렇게 추운 날 잘하고 있구나. 자자, 이건 서비스야"


 사과를 4개 덤으로 주셨습니다. 저희는 감사합니다 하고 웃는 얼굴로 그것을 받고, 봉투에 수납했습니다.


"방금 그건 뭐니"

"사라졌어…. 그럴 수가"


 소피 선배와 가게의 여성은, 놀란 모습으로 눈을 깜박이며 저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뇨, 잘 가지고 있어요"


 나는 조금 전 받은 우리 사과를 1개 꺼내 보였습니다.


"이건, 그게, 왕가에게 전해지는 마법의 1개로, 알메리아 님에게 지도 받았어요. 물론, 셀렌 님도 루그리오 님도 알고 계시고, 함부로 타인에게 가르치지 말아달라고 엄명 받았습니다"

"헤에. 그건 편리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네. 용량은 어느 정도야"


 소피 선배는 눈을 빛내며 공중에서 손을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물론 그렇게 곧바로 할 수 있을 리 없고, 손은 공중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한계는 모르지만, 셀렌 님은 오두막을 한 채와 그 외에도 여러가지, 그 정도는 수납하고 계셨어요"

"집한 채…"


 가게 분은 몹시 놀라고 계셨습니다만, 소피 선배는 더욱 더 눈을 빛내고 계셨습니다.


"과연은 셀렌 님. 아무튼 부디, 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니?"


 소피 님은 하늘을 올려보며 잠길 것 처럼 계시다가, 고개를 저어 생각난 것처럼 저에게 말을 걸어 주셨습니다.


"미안해. 조금 골똘히 생각해 버렸네. 다음으로 갈까"


 저희는 그 이후에도 비슷한 거래를 몇번인가 하면서 쇼핑을 끝냈습니다.




 식사의 뒤는 조합의 한 방에서, 상인 분이나 각 가게 분들과의 절충의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면 마음껏 봐 주세요"


 인수한 마물이나 마수의 해체된 후 부위별로 각각의 점자를 감정하여, 가격이 결정됩니다.


"이 와이번의 날개막이 좋구나. 아 여쪽 모피는 겨울을 대비해서 좋은 걸 만들 수 있을 것 같네. 서둘러 만들어야겠네"

"이쪽은 늘 먹는 약초구나. 이 나이가 되면 이 시기에 돌아다니는 건 힘들지 때문에. 항상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건 전에 내가 줬던 의뢰의 보수야. 그 고블린들이 우리 가축을 노리고 있어서 몹시 곤란했으니. 살았어"


 차례차례로 물건이 없어지고 서류가 줄어, 점심 무렵에 대부분의 물건이 처리되어 버렸습니다.


"뒤는, 오늘 못 온 사람들의 몫이구나. 그러면, 루나. 이걸 돌려줄 수 있을까"

"알겠습니다"


 남은 만큼을 끝내자, 소피 선배를 따라 방을 이동합니다.


"이게 장부야. 붙이는 법은 지금부터 가르쳐 줄테니까, 어제밤 몫은 이미 달아버렸으니, 오늘 아침부터 조금 전까지의 몫을 달아버리자"

"네"


 장부에는 빽빽이 정중한 글자로 상세한 내용, 거래물이나 식사 등 사고 팔았을 때에 정보가 세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배울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정중하게 기재되어 있었습니다만, 소피 선배는 정중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그래. 거기의 숫자를 더해서… 상당히 빨리 배우는구나"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수지 계산과 기재 장소 뿐이기에 하나하나는 금방끝납니다만, 양은 방대하니 그 나름대로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끝나면 각 방의 청소와 점검, 아직 할 일은 많다고"

"잘 부탁드립니다"


 달성서를 보고 있자 가본 적 없는 장소의 정보 같은 것도 나와, 다음번 이후에 향할 장소의 참고가 되거나 예습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도 개척되어 있지 않은 지역, 지도에 상세가 기재되지 않은 장소 같은 곳에 답사도 모험자로서의 일의 일관입니다. 위험이 많아, 저희 학생에게는 짐이 무거운 일입니다만, 지도가 펼쳐져 가는 것은 쓰는 분들도 즐거워 하시겠지요 하고 상상하니 조금 미소가 흘러넘쳤습니다.



 결국, 방대한 양의 서류를 처리하는데는 점심 시간이 지나버려, 청소 등으로 옮기기 전에 식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 루나. 수고했어요"

"멜. 수고하셨어요"


 아샤와 시즈쿠와는 교대로 휴게에 들어가므로, 멜과 함께 점심식사를 취했습니다.


"어때요, 그 쪽의 모습은"

"응, 조금 전까지는 점심식사를 먹는 사람들로 넘쳐나서 힘들었어. 지금은 조금 가라앉았으니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그리고 저희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소피 선배에게 모험가 분들의 일이나 일에 대해 묻거나 하면서 점심식사를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