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61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5. 2. 09:13

조합의 일 : 접수와 식사


모험자 조합의 접수 업무는 다방면으로 뻗어있습니다. 접수라기보다도 종합직이라는 편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는 그 이름 그대로의 접수 업무. 창구, 의뢰의 수주와 발주, 의뢰 달성의 확인이 주요 업무가 됩니다.


"네, 이쪽 의뢰군요. 알겠습니다"


미소를 없애지 않고, 어떠한 상대라도 태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신인인가. 그것치고는 꽤나"

"아샤・ 루루이에입니다. 엑스토리아 학교 3 학년입니다. 이쪽에는 학원 실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샤가 미소를 뿌리고, 온화한 공기가 가득해집니다.


"루나 님, 이것을 저쪽 테이블로 옮겨주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것보다, 학원의 학생으로서 여기에 온 이상, 지금의 저는 단순한 루나・ 리바냐이니 경어는 필요없어요"


시즈쿠는 뒤에 크라우스 길드장을 도와서, 사무 작업과 회계 처리, 의뢰서의 작성을 돕고 있으니, 저와 멜은 홀에서 청소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험자의 분들에게 음료나 식사 등을 옮기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어이, 여기에도 맥, 아니, 차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맥주잔을 하늘로 올린 모험가 파티 쪽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왔지만, 아마 맥주를 부탁하려고 하시던 분들은 직전에 변경하셨습니다.


"그렇네요. 이런 대낮부터 학원생도 있는데 술만 부탁해 일을 않하시는 분은 계시지 않죠"


소피 선배로부터 미소를 받고, 그치만 전혀 온기가 느껴지지 않지만, 직접 향해진 분들빤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 찔리시는 분들도 허둥지둥 일어서서 줄줄이 의뢰서가 붙어있는 판자의 주위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자, 자, 슬슬 나가볼까"

"그, 그렇네. 응. 너무 쉬고있으면 마누라한테 혼나니까 말이지"


홀에 계셨던 거의 전원이, 손에 의뢰서를 가지고 접수까지 마치 뭔가에서 도망치는 것처럼 찾아오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루나, 이걸로 멜도 갑자기 손이 부족해 졌으니까 그짝을 거들어 줄래. 이상하네, 무슨일일까"


소피 선배는 어머어머 하고 말씀하시면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의뢰서를 처리하고 계십니다.
일단락 되어갈 무렵, 조합 내에는 저희들 외에는 단 한 명도 남아 계신 분이 없었습니다.


"어머어머, 오늘은 모두 의욕적인 것 같네"


그 자리에는 1 명의 직원분을 남기고, 소피 선배는 저희를 안쪽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쪽을 도와줘"


저희들이 들어온 곳은 주방 같았습니다. 정화의 마법을 사용하고, 얇은 고무 장갑을 꼈습니다.


"여기에서는, 보면 알겠지만, 아까처럼 술의 준비를 하거나, 돌아온 모두에게 줄 식사를 만들거나 하고 있어. 너희들도 경험해봤으니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토벌된 빅 보어 같은 것도 조리하거나 하지"


주방 안에서는, 한편에서는 냄비를 끓이고, 한편 고기를 잘게 썰고 있어, 바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이 조합을 거점으로 활동해 주시는 분은 많으니까 말이지. 식사의 양도 장난이 아냐. 모두, 요리 정도는 해본 적 있지?"


저희들은 수긍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소피 선배는 대충 주방 안을 둘러보고, 손이 부족한 것 같은 곳부터 순서대로 저희들이 배정되었습니다.


"루나는 저쪽에서 냄비의 상태를 보는 것을 돕고. 멜과 아샤는 이쪽에서 식재료를 자르거나, 반죽하거나, 말리는 걸 도와"

"네"


저는 큰 냄비가 많이 진열되어 있는 불에 계신 분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나・ 리바냐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아이샤로 좋습니다, 공주 씨. 어이쿠 여기선 루나가 좋겠죠"


진한 컬한 갈색 머리를 흔들면서 아이샤 씨는, 냄비를 휘젓는 국자를 멈추지 않고 이쪽을 뒤돌아 보셨습니다.


"이쪽에서는 뭘"

"그럼, 냄비를 저어주시겠어요"


냄비의 내용물은 크림 스튜인 듯, 부족한 키만큼의 받침대를 가지고 와서 위에 서서, 저으려 뚜껑을 열자, 뜨거운 연기와 함께 끓이고 있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음-. 좋은 향기네요. 매우 맛있을 것 같아요"


무심코 그런 감상을 흘리자, 아이샤 씨는 득의양양하게 흐흥 하고 콧방귀를 끼셨습니다.


"그런가요. 그럼 잠깐 맛 좀 봐주실래요"


내밀어진 작은 접시를 받자, 따뜻하고, 손의 앞에서 서서히 넘어왔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천천히 삶어지고 있던 스튜는 느긋하게 진한 맛이 입 안에서 녹는 듯이 퍼지고, 추운 밖에서 돌아오시는 여러분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청 맛있어요"

"고마워요"


아샤와 멜이 빵을 자르거나, 고기를 가거나 하는 것을 들으면서, 냄비의 타닥타닥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라, 오늘은 이미 준비가 돼 있네"


저녁식사 때, 제일 처음에 돌아오신 조의 분들은 준비 중이 아닌 팻말를 보고 조금 놀라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아, 오늘은 도우미가 있었으니까"


도중부터 시즈쿠도 더해져, 저희들 4 명은 완전히 주방 내에서의 도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 슬슬 모두가 돌아올 무렵이니까, 홀에 나가서 옮기는 일을 좀 해줘"

"알겠습니다"


저희는 돌아오신 분들에게 물을 내드리는 담당과 식사를 나르는 것으로 홀을 바쁘게 돌아다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딸들에게 시중을 들어 받을 수 있다니 말야"

"정말,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저기서 비슷한 목소리가 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손은 대지 말아 주세요"


소피 선배도 다른 홀에 계시는 여러분도 바쁘게 눈을 번뜩이고 있어 주셨기 때문에, 저희들은 무사히 식사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거기의 빈 방을 사용해줘. 좁아서 미안하지만"

"좁다니 당치도 않아요"


역시 밤의 술만을 낼 때까지는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저녁식사 때의 파도가 가라앉을 무렵을 가늠해서, 저희는 만찬 욕실을 받았습니다.

식사라고 해도, 만들어 주신 것은 매우 훌륭한 볶음밥으로 비어버린 크림 스튜 대신에 만들어두신 스프와 매우 잘 얽혀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목욕도 매우 쾌적했고, 저녁식사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도움 받고 있는건 이쪽이니까. 이런 걸로 모험자의 실습이 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외출 앞에서는 그렇게 훌륭한 요리는 만들지 않겠지만, 다른 모험자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주 좋은 공부가 됩니다.


"저도 의뢰서를 받거나, 자료를 읽어보거나 해서, 향후의 참고가 되었어요"


시즈쿠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띄우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정보 수집은 향후, 모험자로서 토벌 의뢰나 채집 의뢰 따위를 받을 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그외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으니까, 내일도 잘 부탁해"

"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다같이 머리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