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 끝 계단을 올라 계단 끝에 있는 계단에서, 앞서 걸어가던 셀렌 님의 사라졌어야 할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무슨 일이야?”“아뇨, 뭔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요” 모퉁이 너머에서 여성의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셀렌 님은 몸을 굽혀 거의 머리를 바닥에 기댄 자세로 상황을 살피고 계셨다.“기분 탓이겠지. 그런 것보다는 몰탄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식사를 가져다 드려야 할 때야”“그렇군요. 그런데 갑자기 방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니 무슨 일이실까요?”“에린. 그건 우리 메이드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그렇군요. 실례했습니다, 루이 님.” 여자의 발소리가 멀어지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무래도 이 여관의 주인은 몰탄이라는 인물인 것 같군” 셀렌 님의 말을 루그리오 님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