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혁명제 222 화 혼란의 시작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신비한 공간에 녹색 머리 사슴뿔에 푸른 피부의 집사 플루트가 돌아왔다.“미안, 늦었어” 플루트를 두 마리의 악마가 맞이한다. 주황색 머리 늑대 귀에 보라색 피부의 수녀 마샤와 회색 머리 붉은 왕관 깃털에 옅은 아침 햇살을 머금은 작은 체구의 군인 무루로아다.“그 인형의 환생자에게 불려 온 거지?”“빚을 졌다면 어쩔 수 없지.” 둘 다 플루트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플루트가 회의에 늦게 온 것을 탓하지 않는다. 계약을 중시하는 마족으로서는 빚을 갚는 것을 경멸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수확이 있었어. 그 인형의 여자, 최근 동향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 일에 접점이 있었어.” 플루트의 말에 두 기둥의 눈빛이 달라진다.“무슨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