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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4 화 그런 것 있었군요 식후의 정리를 하고 있으면, 도와 주고 있던 꼭두서니가 갑자기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기 시작했다. "무슨 일 있나요?" "……!!" 물어보자, 아카네는 앞다리로 자신의 뺨을 때리며 머리를 좌우에 흔들었다. 싶더니, 나의 어깨에 매달린다. 왜 그래, 갑자기. 어리광을 부린다기 보단, 뭔가를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뭔가――갑자기 묘한 소리가 들려 왔다. 귀에 익은 벌레의 날개소리다. 숲속이라 벌레의 날개소리가 들리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지만, 여기는 전생과는 다른 이세계다. 날개소리의 주인이 평범한 벌레라고는 할 수 없다. 주위를 둘러보자, 날개소리가 그쳤다. 날개소리의 주인이 어딘가 멈춘건가. "앗!" 올리비아의 등에, 1미터는 족히 되어보이는 크고 붉게 빛나는 벌이..

<16화> 탑의 마도사

제 16 화 학원마도항쟁 "서둘러야겠어. 수업 전에 시험 범위 다시 봐 둘까?" 테오가 솜씨 좋게 필기 용구를 정리하면서 린에게 말을 걸었다. "응. 그렇지만 일단, 교실의 확인을……" "엘레베이터 안에서 해라. 다음의 수업은 혼잡할꺼야. 자칫 잘못하면 계단 사용하게 될지도 몰라. 서둘러" 테오에 재촉해져 린은 당황해 일어섰다. 두 명은 할 수 없는 과제나 시험에 쫓기고 있었다. 수업은 모두 좌학이 중심이었다. 초급마도사는 실기의 전에 각각의 마법의 기초 이론을 머릿속에 주입한다. 곧바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린은 조금 맥이 빠졌다. 라고는 해도, 간단한 것은 아니었다. 여하튼 과제의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 어느 수업도 마법 문자로 행해져 마법어로 수업하고 있지만, 각각의..

<15화> 탑의 마도사

제 15 화 학원생활 "요정은 모든 것에 머물고, 마법의 힘으로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환기되는 요정은 자유롭게 사역하는 것이 가능. 그 힘은 요정에 의해 발휘 됨니다만, 보다 오래 된 것, 마력이 모이는 유서 깊은 장소에 맺힌 요정 쪽이, 강력하고 다양해서, 정령으로 클래스업하기 쉽다고 해요" 요정 학원의 교수, 케이론이 교과서를 한 손에 들고 교실의 책상 사이를 돌면서 강의한다. 그 사이에도 칠판으로는 분필이 저절로 춤추고 있으며 마법 문자를 기입하고 있었다. 분필에 마법을 걸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린은 손을 바쁘지 않기 위해 움직이며, 노트에게 칠판의 문자를 찍 계속한다. "가장 일반적인 요정 마법은 불꽃이나 물, 공기를 조종하는 것이죠. 요정은 온도를 변화시키거나, 무게가 없는..

<14화> 탑의 마도사

제 14 화 과목 선택 린과 테오는 마도사 협회 알플도 지부의 후생 과에 가서 장학금의 수속을 하러 갔다. 담당자는 두꺼운 안경을 쓰고 항상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신경질적인 아저씨였다. "음. 이걸로 제출할 서류는 됐다" 그는 쓰고 있는 안경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서류를 조심조심 재검토하고 있다. "학원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앞으로 6년 간, 장학금의 상환을 유예된다" (지금부터 6년데 빌린 돈을 갚으라는 건가) 테오는 설명을 들으면서 머릿속에서 생각을 굴렸다. (지금의 우리들의 급료가 빌린 돈을 갚으면서 생활하는 것은 힘들다. 가능하면 6년 이내에 졸업하고 좀 더 좋은 일에 종사하고 싶어졌어) "학원 시험에 합격한 자네들은 견학하러 온 마도사용의 대출 제도 뿐만이 아니라, 학원생용 장학금 제도도 이용할..

<13화> 탑의 마도사

제 13 화 마중 나와준 사람 입학식이 끝나고, 신입생들은 각각 별실에 와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은 주로 아래와 같았다. 학비는 연간 50만 레기카 지불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학원생은 장학금의 대출을 저금리로 받을 수 있다. 학비 이외에도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나 그 외 도구에 필요한 비용도 융자를 받는 것도 가능. 수업 중에는 학비 이외에도 수강하는 데 추가 요금이 징수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졸업에게는 기초 마법 과목의 단위가 20개 필요하므로, 가능한 기초 마법인 과목을 취하는 것을 추천. 대부분은 에리오스일행에게 사전에 들었던 것이었다 "알겠습니까. 배부된 용지에 희망하는 과목을 기입하고 다음 주까지 마도사 협회에 제출해 주세요. 제출 방법은 알겠지요. 종이에 맺힌 요정을 주문에 의해 ..

<12화> 탑의 마도사

제 12 화 입학식 "넌…유벤" "오랜만이네 테오" 테오와 계단 위에 있는 소녀, 유벤이 대화한다. 린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간신히 그녀가 자신이 아니라 테오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테오의 아는 사람인가) "유벤, 설마 날 기다린거냐" 테오는 경계하듯이 소녀를, 유벤을 노려본다. "기다려? 아하핫" 린은 깜짝 놀랐다. 유벤의 미소가 너무나 차가웠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냉소라는 표현이 적합한 웃는 방법이었다. "어째서 내가 널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는데. 우연히 지나갔을 뿐이잖아?" 린은 진정되지 않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자답게 귀엽지만 어딘가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문득 유벤이 린 쪽을 봤다. "아, 처음뵙겠습니다. 전 린이라고 합니다. 테오와는 친구로……" "테오, 난 니가..

<11화> 탑의 마도사

제 11화 옅은 웃음의 소녀 린과 테오는 언제나 처럼 휴식 시간에 저렴한 식당에와 있었다. 렌리루 최저가 식당 "키친•구모리에"오늘도 사람이 많다. 린과 테오는 빈 자리를 찾아 보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 완전히 점심 자리 잡기 경쟁에 뒤쳐져 버린 것 같다. "린! 테오! 이쪽이야" 린과 테오을 부르는 소리가 식당 한구석에서 들린다. 거기에는 진홍의 로브를 입은 3 인방이 있었다. 키가 큰 소년이 린과 테오을 향해 손을 흔들고있다. "아글 씨!" 린은 3 인조쪽으로 달려 갔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리에 다른 두 사람 분의 빈 자리를 확보했다. 린과 테오를 위해 자리를 잡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시험에 합격 한 이후 두 사람은 학원생인 그들과 식사를 같이하게되었고, 귀여움 받고있다. 시험에 합격 한 린과 ..

<10화> 탑의 마도사

제 10 화 올바른 돈 사용법 렌릴의 거리에는 찬바람이 불어서, 길 가던 사람들은 코트를 입고 몸을 움츠리며 걷고 있다. 태양석에는 계절에 맞추어 기온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시험이 다가오면 렌릴의 사람들은 모두 갑자기 안절부절 못 하기 시작한다. 괜찮아, 시험까지 아직 기간은 충분히 있으며 타카를 묶고 있던 수습 마도사들도 틈새 시간에 마법어를 암기하려고 포켓에서 메모를 꺼내, 중얼중얼 거리며 발버둥질하고 있다. 시험 당일의 아침, 린은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방에 흩어져있는 물건들이여.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갈거라" 린이 지팡이를 흔들며 주문을 영창하자 린의 침대 위에 흩어져 있던 옷과 책, 잉크와 펜, 서류는 즉시 공중에 떠올랐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간다. 테오의 말대로 이 마법은 당..

<163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3 화 메이드의 배를 부르게 하는건 나 슬슬 점심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마차가 멈췄다. "저기, 나탈리아…" "네, 점심을 먹을까요?" "으으음, 그게 아니라…" 밖에서 들리는 올리비아의 목소리는, 뭔가 가라앉아 있는 것처럼 들린다. 설마 배가 고파서 기운이 없다, 라는 건 없을꺼라 생각하지만, 뭔가 있었던 걸까? "아가씨, 무슨 일 있으십니까?" 창문을 열자, 거기에는 울창한 어두운 숲이 펼쳐져 있고, 들은 적이 없는 섬뜩한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여긴, 어디야?" 내가 묻고 싶은데. 전방으로 나아가고 있었을터인 길은 어느새 사라져, 길을 지나다니는 다른 마차나 여행객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마차에서 내려 마부석의 올리비아의 곁으로 향해, 건네주고 있던 지도를 보여 받는다. "어엄, 아..

<9화> 탑의 마도사

제 9 화 현명한 지팡이 선택 방법 공장을 뒤로한 린과 테오는 상점가 안에 있는 지팡이 가게를 목표로 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상점가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다. 린과 테오는 상점가 안쪽에 있는 지팡이 가게에 도착할때까지 인파를 뚫고가듯이 전진하지 않으면 안됐다. 상점가는 다양한 종류의 간판에 물들어 있다. 식료품 가게의 간판, 잡화상의 간판, 약국의 간판, 혹은 정체 모를 의미 불명한 간판도 있었다. 린은 신기한 듯이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테오의 뒤를 따라간다. 이윽고 상점가의 일각에 있는 지팡이 가게까지 겨우 도착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판매원이 달려온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찾으시는지요" "지량의 지팡이" 테오가 무뚝뚝하게 대답한다. "여기 이쪽입니다" 판매원은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판매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