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133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NioN 2021. 12. 22. 22:09

제 133 화 아가씨들의 이모저모


 나타리아와 루리가 아리아의 지하 동굴에 가고 나서, 나는 류카로부터 레이바나국으로 행해지고 있는 명상을 배우고 있었다.
 정원 구석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서, 되도록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잡념을 버린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하면, 상반기에 행해진 야영 학습으로, 나의 마력제어의 서투름이 요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마력 제어가 서툴러도, 제한이 없는 실전이라면 마투술로 보충하고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래서 요리를 할 수 없게된다면 나타리아가 옆에 없을 때에 곤란한다.

 전에 스튜를 만들었을 때도 사실이라면 먹을 수 없는 것 같은 것이었는데, 나타리아는─독이 효과가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지만─전부 먹어 주었다. 신경써 준 것은 기쁘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이 한심해 분했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마력 제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 류카에게 상담하자, 이 명상을 추천해 주었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것뿐이라면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꽤나 어렵다. 정좌라고 하는 앉는 방법은 다리가 저리고, 자신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주위의 소리나 기척이 신경이 쓰여 집중 할 수 없다.

 대면에서 모범을 보여주는 류카는 조금 전부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나보다 정좌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있을 것이지만, 굉장한 집중력이네.


"와우? 킁킁"


 조금 전까지 정원을 돌아다니고 있던 클라릿사가 이쪽에 흥미를 가졌는지, 가까와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보스, 뭐 하고 있어?"


 설명할까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말을 하면 더이상은 집중 할 수 없게 되어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보스?"


 클라릿사에는 미안하지만, 무시하고 명상을 계속한다.


"우~"


 불만인듯한 소리를 흘리는 클라릿사. 그렇지만 미안. 잠시의 사이 참고 있어.


 햝짝


 클라릿사의 혀가 뺨을 햝아, 무심코 몸을 움찔 떤다.

 안 돼. 집중하지 않으면.


"와우우─"


 햝짝햝짝햝짝햝짝


 그런데 클라릿사는 멈추기는 커녕 더욱 핥아대기 시작해, 나의 얼굴은 침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보스─"


 이 정도만이라면 아직 괜찮은 편이고, 혀는 귀나 목덜미를 통해, 가슴팍에까지 내려왔다.


"아, 크, 클라릿사, 안돼, 간지러워!"

"와우! 보스, 놀자!"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높이자, 클라릿사는 그대로 뛰어와, 밀어 넘어뜨려진 나는 그대로 얼굴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후후, 어쩔 수 없네요. 클라릿사 씨를 상대 해 드릴까요"

"미안해, 모처럼 가르쳐줬는데"

"신경 쓰시지 말아 주세요. 거기에 적당한 숨돌리기도 필요하니까요"


 뽐낸 모습도 없는 류카의 소행은 매우 우아하여, 사페리온의 귀족과는 같은 귀족이라도 방향성이 틀리다는 느낌이 든다. 비유하면 사페리온 귀족의 아름다움이 금의 반짝임이라면, 류카의 그것은 꽃가게에 있는 꽃과 같다고 할까 하나의 자연 속 물건에 가까운 생각이 든다.


"보스, 뭐하고 놀아?"

"정말, 어쩔 수 없네"


 일어서면서 어떻게 할까 염려하고 있자, 근처에 나뭇가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에 나타리아가 던진 가지를 클라릿사에게 물어오게 하고 있었구나.


"좋아, 그러면 이 나뭇가지를 물어와!"


 그것을 따라서 나뭇가지를 던지자, 큰 호를 그려 날아 간다.


"와우─!"


 클라릿사는 가지를 쫓아 달려, 지면에 떨어진 그것을 물어 내가 있는 곳까지 가지고 온다.

 그리고 또 내가 던져, 클라릿사가 잡으러 가는 것을 몇 번인가 반복한다.

 정원은 꽤 넓지만, 가벼운 가지는 그렇게 멀리는 날지 않는다. 조금 단조롭게 되어있다고 생각해, 던지는 방법을 바꾸어 보았다. 지금까지 보다 높게 날아가는 가지는 공중에서 바람으로 부추겨져 낙하 방향이 크게 흔들렸다.


"와우우─!"

"아"


 챙─그랑


 멈추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늦고, 위를 보면서 달리고 있던 클라릿사는 말려 있던 세탁물에 돌진해 넘어뜨려 버렸다.


"클라릿사, 괜찮아?"

"와우~"


 나와 류카가 달려오자, 클라릿사는 세탁물 안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다행이 상처는 없는 것 같아─코멧 울프가 이 정도로 상처 같은게 날 거라고는 생각치도 않지만─괜찮아 보인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문제가 일어난 일을 알아차려 버렸다.

 넘어져 지면에 떨어진 세탁물.


"아, 아와와와, 어어어, 어떻게 하지, 나타리아에게 혼날꺼야…"

"와웃!?"


 나의 말에 클라릿사도 상황을 이해해, 덜컹덜컹 떨기 시작했다.


"서둘러 발면, 그렇지만 이 양은… 분명 화낼꺼야…"

"메이드, 화내거, 무섭다…"

"침착해 주세요, 두 사람 모두. 다행히 대부분 말랐기 때문에, 직접 부딪쳐 버린 것 이외는 무사한 것 같습니다. 저도 도와드릴테니, 서둘러 씻어 버립시다. 만약 화를 내면 저도 함께 사과할테니까요"

"류카…!"

"와우우우…!"


 웅크려 세탁물 상태를 본 류카가 냉정한 어조로 도움의 손길을 뻗쳐 준다. 그 모습은 우리들에게 있어 확실히 구제의 여신이었다.


"좋아, 그러면 서둘러 착수합시다!"


 더러움의 정도에 따라 추수려서 나누고, 나머지 세탁물을 손에 든다. 그것은 얇고 부드러운 레이스로 짜여진, 속옷이었다.

 나의 것이 아니고, 류카나 루리 씨가 가지고 있는 레이바나국의 것도 아니다. 즉 이것은 나타리아의 것.

 나타리아의 속옷.

 나타리아는 이것을…


"저, 올리비아 씨, 과연 그건 정말로 혼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시, 싫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응! 정말로!"


 그리고 우리들은 더러워진 세탁물을 서둘러 나누어, 큰 것은 세탁기로 씻어, 비교적 더러움이 적은 것은 류카가 수작업으로 더러움을 빼 주었다.
 다시 그리고 말린 세탁물은 류카가 마법으로 온풍을 불러일으켜 말려 주었다.
 응, 대부분 류카가 해버려서, 우리들은 쓸모없네, 이거.





 나타리아와 루리 씨가 나가기 전에 준비해 주고 있던 저녁식사를 다 먹어, 나와 류카는 그대로 거실에서 잡담하고 있었다.
 마법 학교를 졸업하면, 류카는 레이바나국으로 돌아가 버린다. 국교가 회복했다고는 해도, 꽤 만날 기회도 없어지므로, 지금 충분히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무리 시간이 있어도 부족하다.


"올리비아 씨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화제가 끝난 곳에서, 류카는 당돌하게 말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순 깜박거리게 하는 나에게, 류카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저의 사페리온 왕국에의 유학은 양국간의 국교 회복의 증거 중 1개였습니다. 여러 가지의 사정으로 동행 할 수 있는 수행원은 한사람뿐. 낯선 땅에서 외교 수단의 하나로서 다루어지는 것은, 매우 불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올리비아 씨의 덕분에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 류카는 깊숙히 고개를 숙였다.


"그, 그만둬, 류카. 별로 거기까지 감사받는 것 같은 일을 한건 없고, 나도 류카에게 공부를 가르침 받거나 하고 있었고, 나만이 일방적으로 뭔가 했다는 생각은 안들어"


 전에는 크리스로부터 배우고 있었지만, 류카로부터도 배우게 되어 있었다. 내가 가까스로 A클래스를 유지 되어있는 것은 두 명의 덕분이다.
 나는 여러 가지 사람에 의지하고 있다. 류카도 그 한사람이다.


"사페리온에 와서 좋았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반드시 루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 아, 그렇게 말하면, 루리 씨도 류카를 시중들은지 얼마나 됬어?"


 류카의 솔직한 말의 쑥스러움에 참기 힘들웠던 나는, 속이는 것처럼 화제를 바꾼다.


"그렇네요. 우라드 가의 시중을 든지 이제 6년, 제 전속은 4년이 됬네요"

"헤에. 루리 씨도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고, 그러한 사람이 전속이라면 즐거울 것 같은데"

"밝다고… 할까요. 루리도 밝아졌다고 생각해요. 시중도 잘 들어 주고 있고. 그렇지만 내가 보지 않은 곳으로 조금 못된 장난을 치는 것은 곤란해요. 올리비아 씨도 이상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 주세요"

"아, 아하하하하"


 나와 루리씨로 이따금 여자끼리에서의 연애나 그것에 관련되는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눈치채고 있던걸까.


"지금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현관에서 나타리아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봐, 루리, 정신차려"

"우우, 기분 나빠…"

"그러니까 과음하지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루리 씨는 과음해서 기분이 나쁜 것 같다.


"후후, 갈까요"

"그렇네"


 나와 류카는 쓴웃음 지으면서 자리를 서, 두 명을 맞이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