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24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1. 20. 09:28

리벤지 준비?


"여기 답 틀렸어요"


저녁식사를 마친 저희는 마차 안에서 엎드려 노트를 펼쳤습니다. 과연 책상은 수납하기 있지 않기에, 수납하고 있는 그대로 마차 안에서 꺼내는 것은 주저되었지만, 버릇없는 모습이 되어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미 밖은 어둑어둑하고, 빛이 지워져 마물이나 짐승이 덮쳐 오지 않도록, 마차 밖으로 빛이 새지 않도록 조절해 내부만을 밝게 비춥니다.

아무리 보충되는 때문이라고 해도, 저희들의 경우에는 마법 실기나 운동 과목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반 과목, 강의라고 불리는 것에 관해서는 필기 용구에 교과서 등이 있으면 여행지에서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게을리 할 수는 없습니다.

현지 실습에는 정해진 일정 따위는 없이, 자기책임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가기 전에는 대략적인 예정을 학원에 제출해야 하지만 완전하게 그것에 얽매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가 안 돌아가"

"졸려. 분명 이 책에는 수면을 유발하는 마법이 걸려있는게 틀림없어"

"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시즈쿠, 졸린건 알겠지만 조금만 더 노력해주세요"


밤에 모두가 자버릴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들이 공부하고 있는 동안에는 마부를 맡고 있는 언니에게는 먼저 수면을 취하고, 그동안은 우리가 공부하면서 주위의 경계를 하고, 우리의 공부가 끝나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불침번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학원이 골라주신 마부 분이니 실력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언니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누군가가 접근하면 곧바로 눈을 뜨니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날 밤은, 적어도 저희들이 일어나 있는 동안에는 습격 받는 일도 없이, 언니가 일어나셨기에, 저희는 감사인사를 한 후 잠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토오루엘 님께 받은 도시락은 이미 다 먹어버렸기 때문에, 가져온 식량을 조리하고 아침 식사를 만들었습니다.

만들었다고 해도, 저희들이 일어났을 때는 이미 마부 언니는 일어나 계셨고 아침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대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부를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실전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요리 등의 필수 기술도 높은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받은 아침 식사는 빵과 간단한 수프이였지만, 성의 요리사 씨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사 분들과 같거나 그 이상에는 맛있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청 맛있었어요"

"아뇨. 이것도 일이고, 여러분이 기뻐해줬다면 저도 만든 보람이 있네요"


아침 식사를 끝낸 저희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마차에서 떨어져 숲속에서 약이 될만한 혹은 식재료가 될 것 같은 식물 등을 채취하면서 나아갔습니다.


"슬슬 조우할 때도 됬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네. 상당히 전진했으니까"


기다리는 것은 당연히, 실버니아 울프의 무리입니다. 확실히 실버니아 울프는 모피 등도 상태에 따라서는 좋은 가격으로 매입해주기도 했습니다만, 우리의 주 목적으로서는 그들과 조우하는 것, 그리고 리벤지를 하는것입니다.


"확실히 와일드 보어는 쓰려트렸지만, 정확하게는 리벤지라 말하기 어렵네"


실버니아 울프는 무리로 행동해서 거의 타인 앞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식물의 채집 겸 발자국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좀처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슬슬 일단 돌아가서 점심의 준비와 취득 물건을 두러 돌아갈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곳에서, 겨우라고 할까요, 타이밍 나쁘다고 할까 그들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실버니아 울프의 일은 특히 주의 깊게 조사하고 있었던 것이니까 잘못될 리 없습니다.


"어쩔래, 이대로 갈래 아니면 한번 돌아갈래"

"한번 돌아죠. 만전의 상태로 만나고 싶으니까요. 거기에 발자국이 남아있다는 건, 아마도 아직 근처에 있다는 것이겠죠. 이쪽에서 찾아가기 보다는 저쪽에서 나오게 하죠"

"나오게 하다니, 어떻게?"


아샤일행의 얼굴에 의문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수납되어 있던 와일드 보어를 꺼내, 피를 뺍니다. 수납되어 있는 동안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이 경과해도 열화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쓰러뜨린 직후처럼 피를 뺄 수 있습니다. 뺀 피는 자루에 넣습니다.

그리고 아깝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그대로 시체가 되어 있는 와일드 보어를 방치합니다. 가지고 돌아간다면 보수가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같은 기회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거리를 두고 실버니아 울프와 만날 방법도 제대로 설명을 하여, 그 후로 계획을 세우면 좋겠지만, 일단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걸로 나와준다면 다행이지만, 나오지 않는다면 점심식사 후에 좀 더 안쪽을 수색해 봐야겠네요"


뽑은 피를 우리들이 걸은 뒤로 늘어뜨리면서 마차까지 돌아갔습니다. 마부 분을 말려들게 해 버릴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그 경우라도 확실히 저희들이 대처하면, 그 때의 대응을 이야기하면서 마차까지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