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148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NioN 2022. 2. 25. 07:11

제 148 화 감상 타임 연장 불가


아카네를 무릎에서 내려놓고 문을 열자, 거기에 있던 것은 오티스의 아내의 로레인과 한 명의 메이드였다.


"부디, 들어오세요"


안 돼 안 돼. 위험하게 이 자리에서 용건을 묻을 뻔했다. 여기는 마법 학교가 아니니까, 신분에는 조심하지 않으면.
로레인이 나를 아무말 없이 지나치는 것 정도는 신경 쓸 일이 아니다.


"힘들었을텐데 미안해"

"아뇨. 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로레인 이모님"


나는 올리비아의 뒤로 물어났다.


"그래그래, 모레 있을 파티말인데, 당신들, 드레스는 가지고 있는거니? 보아하니 아무런 짐도 없는 모양인데"

"그거라면 나타리아가"

"네. 짐은 모두 저의 수납 공간에 맡아놓고 있습니다. 드레스 쪽은 오피리아 님의 것을 몇 점 골라놓았습니다"

"어머, 그렇게나 넓은 수납 공간을 쓸 수 있다니, 과연 오피리아의 마도 인형이네. 하지만 저 아이의 건 그럼 낡은데다, 당신들에게는 맞지 않잖아?"


로레인이 말하는 대로, 사교계는 유행의 최첨단이다. 오피리아의 드레스는 모두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만들어진지 벌써 4 년은 지났으므로 유행하는 디자인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 올리비아가 성장했다고는 해도, 오피리아의 드레스를 그대로 입을 수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아마 다소의 수정은 필요하겠지. 그건 내가 연금술로 어떻게든 할 생각이었던 것이지만.


"그런 이유로 빨리 만들어 줄 테니까, 치수를 재도록 하죠"


로레인은 그렇게 말하고 줄자를 꺼냈다.


"하지만 지금부터 만들면 늦을 거다"

"우리 전속은 우수하니까, 파티 전까지는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자, 옷을 벗어 줄래?"


올리비아가 살짝 내 쪽을 향해 온다.

이것은 놓아 줄 것 같진 않군. 오티스의 제의를 받은 쪽이든 거절하든, 상위 모험자를 목표로 한다면 사교계와의 연결은 가지고 있던 쪽이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가족이라면 타인보다는 더 낫겠지.

여기는 순순히 따르도록 하자.


"알겠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내가 체념 섞인 말에 끄덕이고, 그 의도를 깨달은 올리비아는 로레인에게 들은 대로 옷을 벗으려다가, 한순간 손을 멈춘다.

괜찮아요. 하고 뒤돌아본다.

올리비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제쳐두고, 그다지 보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올리비아의 신변을 돌봐주면서도, 그런 것은 신경 써주고 있는 것이다.


"실례. 당신 쪽도 치수를 잴 테니, 벗어주셨으면 합니다만"


라고 생각하고 있자, 수행원 메이드가 나의 정면으로 돌아 그런 말을 했다.


"네?"

"사모님은 『당신들』라고말했지 않습니까. 설마 파티에서 올리비아 님을 외톨이로 만들 생각인가요? 사람과 다르지 않는 마도 인형이라면, 능숙하게 잠입할 수 있겠지요"

"앗, 아니, 그건…"


이 메이드가 말하는 대로, 올리비아를 혼자 두는 건 걱정이다. 나 자신도 사교계에는 서먹하지만, 그래도 곁에 있으면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드레스를 입는 것은 굉장히 싫지만, 올리비아를 위해서 참을까.

메이드 옷에는 벌써 익숙해졌는데 드레스는 싫은거냐는 태클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반쯤 포기하면서 메이드 옷을 벗고, 속옷 차림이 되었다.


"그럼 치수를 재도록 하겠습니다"

"네, 부탁드려요…"


메이드가 나의 신체에 줄자를 대어 각처의 치수를 측정해 간다.
음, 치수라고는 하지만, 막 만난 여성에게 밀착되는건 조금 긴장되네.
그것과 뭔가 배후로부터 묘한 시선을 느끼는 듯한…


"올리비아 양, 앞을 향해 주지 않으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어"

"앗, 죄송합니다"


시선의 감각이 사라졌다.

아가씨!?



그리고 겨우 치수재기가 끝나고, 나는 서둘러 메이드 옷을 입었다.
뒤돌아보자 올리비아가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라고하는 듯한 진심으로 유감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까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것이 조금 바보같다고 생각 되었다.


"치수는 이걸로 좋을 것 같네. 디자인에 관해서 뭔가 희망사항 같은거 있어?"

"아뇨, 그런 건 잘 모르니 맡기겠습니다"

"저도 그쪽은 맡기겠습니다"

"그럼 이걸로 부탁할께. 아아, 그것과 그 쪽의 마도 인형, 지금은 손님이니까, 저택으로 있는 동안 정도는 메이드 옷을 벗어 주지 않을래요?"


그렇게 말하고 로레인과 메이드는 퇴실했다.


"라고 하시는데 아가씨, 어떻게 할까요?"

"좋지 않아? 나타리아도 가끔 씩은 느긋하게 있지?"

"그렇습니까. 그럼 갈아입겠습니다만"

"응. 부디"

"……"

"안 갈아입을꺼야?"

"뒤돌아 있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아니, 신경 쓰이니까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니까!"

"신경 쓰입니다!"


척박한 입씨름이 이어졌지만, 틈을 찌르고 올리비아를 강사로 의자에 묶어두는 것으로 어떻게든 몸의 안전을 확보했다.

메이드에게 있어선 안될 행위?

정조의 위기에는 대신할 수 있겠지.

참고로 우리들이 치수를 재고 있는 동안, 클라릿사와 아카네는 서로 장난치며 놀고 있었다. 아아, 흐뭇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