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56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4. 5. 10:20

알기 쉽다


오라버니가 결혼하신다는 것으로, 그 결혼식에 출석하기로 된 저와 멜은, 다음날, 마찬가지로 출석한 레시루, 카이와 함께 리리스 선생님과 쟌구 선생님에게 그 취지를 전하러 갔습니다. 쟌구 선생님이라는 것은 갈색머리의 근육질의 남성으로, 멜들의 담임을 맡고 계신 분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쪽에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의 보충 쪽은 나중에 돌아오셨을 때에 시험이라는 형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쟌구 선생님은 사무적으로 서류에 사인을 받자, 저에게 미소지으셨습니다.


"오라버니의 결혼,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라버니에게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리리스 선생님이 있는 곳에서도 비슷한 대화를 하고 공가 신고서를 제출한 저희들은, 실습에 대한 것도 말하는 김에 확인해두겠습니다.


"리리스 선생님. 실습 쪽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저와 멜은 같은 반이므로, 같은 반이며 이쪽에 남는 아샤 씨와 시즈쿠 씨가 두 명이 되어 버리는 것이 궁금한데요"

"알고 있습니다. 그 건에 관해서는 이쪽에서 대응해 두겠으니, 신경 쓰시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기숙사로 돌아온 저희들은, 아마 장기적인 일이 될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멜의 몫의 짐도 정리하고 수납합니다. 레시루와 카이의 쪽에 대해서는 걱정이긴 했습니다만, 아마 그쪽에는 루그리오 님이 가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그 이상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의 일에 집중했습니다.


"루나와 멜이 없는 동안은 나와 시즈쿠가 같은 방을 사용할 거니까"

"숙박 모임 같다"


아샤도 시즈쿠도 얼굴을 마주보고, 모처럼의 숙박인가 같은 침대에서 자자라든지, 밤샘하고 이야기 하자라든지 즐거운 듯이 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와 멜은 방을 뒤로 하고, 다시 관리인실로 향했습니다.


"그럼 토오루 엘 님, 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시지. 힘내세요"


준비를 갖추고 여자 기숙사 입구를 나오면 이미 마차가 기다리고 있고, 안에는 루그리오 님과 셀렌 님, 게다가 레시루와 카이도 타고 있었습니다. 내가 루그리오 님의 근처에, 멜이 셀렌 님의 옆에 앉자, 마차는 천천히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일단 성으로 돌아가서, 사라 씨나 메아리스들과 합류해서 준비를 하고 나서, 모레, 어스 헬름을 향해 출발할 거야"


어스 헬름으로 향할 준비는 갖추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저희들의 개인적인 준비 기간과, 컨디션에 신경써준 거겠죠. 오라버니와 미리에스 님에게의 선물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떤 것이 좋을까요. 루그리오 님의 얼굴을 올려보면서 멍하니 생각합니다.


"왜 그래, 루나. 내 얼굴에 뭔가 묻었어?"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그 때 일을 상상해 버려서, 부끄러워져서, 당황해서 루그리오 님에게서 얼굴을 돌렸습니다. 돌린 눈 앞에선 셀렌 님이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습니다.


"루나는 알기 쉽네"

"그렇네. 어느 쪽인가 하면, 알기 쉽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루그리오 님도 셀렌 님과 같이 웃고 있습니다. 뺨이 뜨거워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에 도착한 것은 해가 완전히 저물어서 주위가 어두워지고 나서였습니다.


"도착했어, 루나"


아무래도 저는, 그것에 멜과 카이도 잠들어버리고 있었는지 루그리오 님이 상냥하게 깨워주셨습니다.


"늦어버려서 미안했네. 이제부터 저녁밥 먹을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을까"

"신경을 쓰게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괜찮아요"


바스틴 님과 알메리아 님에게 인사한 후, 목욕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완전히 밤이 되었는데도 관계없이, 바스틴 님도 알메리아 님도 식사를 하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학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거나 하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식 초대이고, 설마 갑자기 어스 헬름의 성에 전이할 수는 없습니다. 결혼식 및 동시에 열리는 대관식에는 제대로 마차로 향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하의 물건을 집어 넣은 마차를 포함해서, 사라들과 함께 마차에 타지 않았지만, 마차에 탑승한 저희들은, 추위져 오는 가을 바람을 맞으면서, 그리움을 느끼면서, 이전에 입었을 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나가갔습니다.

전에는, 저는 아직 학원에 다니고 있지 않았던 것이고, 멜과 카이들과도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학원에 들어오고 나서는 바빴고, 좀처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그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셀렌 님과 함께 어스 헬름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렇네. 나는 개인적으로는 몇 번인가 가보기는 했지만, 루나나 루그리오, 그리고 모두와 함께는 아니었네"


셀렌 님은 어스 헬름에서의 일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매번, 인사하러 가지 않을 수도 없고, 그때마다 환대해 줘서, 싫지 않지만 곤란하다던지, 어스 헬름에 독특한 것, 예를 들면 벽이나 땅을 장식하는 그림과 조각 등이 방문할 때마다 늘고 있다거나, 미묘하게 손이 가해지고 있어서 질리지 않는다던지.


"그쪽에서 당신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거나 하면 매우 좋아했어"


오라버니와 셀렌 님은 동갑이고, 언니는 루그리오 님과 동갑입니다. 분명 궁합도 잘 맞겠죠.



해가 떨어져 오는 무렵이 되자, 마차가 멈추고, 호위에 계셨던 루도비크 기사장님이, 약간 주저하면서 밖에서 말을 걸어 주셨습니다.


"루구리오님, 오늘 밤의 야영지 말입니다만"

"아아, 알겠습니다"



루그리오 님은 곧바로 기사장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것을 이해하신 것 같아서, 실례할께 라는 말을 남기고 마차에서 내리셨습니다.

잠시 후 돌아오신 루그리오 님은,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습니다.


"사라 씨 일행에게는 확인을 받고 왔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지 않았으니 아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서투른 짓을 하면 신경을 쓰게 했다고 생각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