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65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10. 14. 12:21

4 학년


"그러면, 봄방학 동안에는 쭉 바이올린의 연습을 하고 있던거야?"


 봄 방학의 아침이 되어 학원에서 아샤가 입을 열자마자 하는 소리는 누님이 결혼 하신 것은 아니라, 그런 놀라움과 기가 막히다는 것이였습니다.


"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누님의 결혼식에서 변변치않은 것을 들려줄 수는 없으니까요"


 봄 방학에 들어가자 마자, 누님으로부터의 편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의 시기가 초봄에 앞당겨졌다는 통지를 받아들이고 나서, 왕비 님, 알메리아 님에게 봐달라고 하면서 매일 연습을 했습니다.

 물론,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했었으니, 마법이나 무술 훈련도, 요리나 재봉, 피아노에 회화, 그리고 물론 공부도 그 밖에도 여러가지, 마력이 다할 때까지, 많이 많이 연습 했습니다.


"헤에, 굉장하네. 그렇지만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하고 있는거 아니야?"


 손으로 세고 있던 아샤는 거짓말은 아니겠거니 생각하면서도,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응시해 왔습니다.


"루나, 뭔가 숨기고 있는거 아니야?"

"아뇨, 아무것도"


 거짓말입니다. 물론 비밀사항이지만, 아샤에게 말 할 수 없습니다. 성안에서라면 몰라도, 밖에서의 발언, 사용은 긴급의 경우에만 하기로 했으니까요.


"흐음. 뭐 그렇지만 루나를 아주 좋아하는 루그리오 님이나 셀렌 님이 루나에게 무리를 시킨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괜찮다면 괜찮은거겠지"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내심 안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봄, 무사히 진급을 완수한 저희는 엑스트리아 학원으로 돌아왔습니다.

 4 학년이 되고 나서는 한층 더 실습에 중점이 놓인다고 하더라도, 학원에서의 수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학원생활에 눈을 빛내며, 가슴 설레고 있는 모습을 간파할 수 있는 신입생도 들어 와, 선배님보다 후배가 많아지면서, 보다 한층 더 긴장됩니다.


"루나, 거기에 아샤, 조금 부탁 좀 해도 될까"


 입학식과 신입 기숙사생의 환영회도 순조롭게 끝나고, 수업도 시작해, 조금 지난 휴일 전날 밤, 저녁식사를 다 먹은 저와 아샤는, 투루엘 님에게 불려 관리인실로 향했습니다.


"슬슬 신입생을 꽃따기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투루엘 님의 말씀하시고 싶은 것을 이해한 우리는 곧바로 수긍했습니다.


"알았습니다. 맡겨 주세요"


 아마 유사 때의 감시역이라는 것이겠죠.


"부탁할께. 아무래도 전원분 너희들에게 부탁하자는 건 아니지만 말야. 우선 제일 처음은 너희가 좋을꺼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저희는 인그리드 선배에게 들은 것을 생각해 내, 흔쾌히 승낙하고 일을 맡았습니다.


"그러면 바로 미안하지만, 내일부터 아무쪼록 부탁할께"



 이튿날 아침, 달리기를 끝낸 저와 아샤가 빠른 아침 식사를 먹고있자, 신입생의 리어·미시탐 씨, 카린·아루아 씨, 키리·시브스토 씨, 그리고 칼로리안·아인슈타트 씨가 식당에 들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생이 놀라고 있는 것 같은 모습에 옛날 저희들을 보는 기분이라, 무심코 흐뭇한 것이 떠올라 미소를 흘렸습니다.


"왜, 왜 그러시나요. 저, 뭔가 저희가 실수라도"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소리로부터도 전해져 옵니다.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딱히 그런게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신가 해서요"


 이렇게 아침 일찍인 것은 우리도 같고, 사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묘한 일이었습니다만, 묻는게 예의 같았으므로 일단 물었습니다.
 회답은 저희가 한 것과 똑같았기에, 근처에서 웃참하고 있는 아샤를 어떻게든 해 억제하지 않으면 않되겠습니다.


"조심해 주세요"

"네"


 1 학년은 뺨을 홍조시키며, 의지가 가득찬 얼굴로 밖을 향해 갔습니다.


"… 아샤"


 1 학년이 전원 기숙사의 밖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자신은 화를 내고 있다는 표정으로 아샤를 노려봅니다.


"했던 말이 똑같았다기에 무심코였던 것은 알겠지만, 너무 실례라고요"

"루나, 화내고 있는것 같지만 전혀 박력이 없어. 오히려 귀여워"


 아샤는 매우 기쁜듯이 뺨을 느슨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됬어요. 저는 먼저 갈테니까요"

"자, 잠깐 기다려. 미안하다니까"


 제가 걷기 시작하자, 당황한 모습으로 아샤가 달려 왔습니다.


"알겠죠.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저희들이 손을 대어서는 안되니까요"

"알고 있어. 1 학년을 위한 것이니까"


 저희는 1 학년에 눈치채지지 않도록, 그러나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조심 뒤를 따라 갔습니다.


 역시 왕로는 문제없이 진행되어, 무사히 1학년들은 꽃밭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그녀들이 돗자리를 펴는 것에 맞추어, 저희도 숨어서 지켜보면서 투루엘 님에게 받은 도시락을 먹기 시작합니다.


"슬슬 올려나요"

"아마"


 반정도 다 먹은 곳에서 눈치채지지 않게 친 결계에 침입한 존재를 감지했습니다.

 저는 아샤에 눈짓을 하면, 약간 서둘러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딱 그 타이밍에 1학년의 눈앞에 와일드 보어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나왔네요"

"너는 오늘의 저녁식사야"


 발소리에 의해인가 그렇지 않으면 기색짐작의 마법에 따라인가 모르지만, 벌써 와일드 보어의 접근을 알아차리고 있던 것 같은 신입생은 협의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산개 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야, 리어, 키리. 우리들에게 부과된 시련이라면 돌파 못할 것 없어요"


 인 그리드 선배보다 약간 붉은 빛이 강한 머리카락을 한 칼로리안 씨가 눈앞의 와일드 보어에 집중하면서 격문을 날리고 있습니다.


"피햇"


 와일드 보아의 돌진을 피한 다음에, 다시 모여 원진을 짜고 있습니다.


"좋아, 가죠"

"으으으, 정말로 괜찮은건가…"


 희미한 금발의 카린 씨는 불안한 듯한 얼굴로 칼로리안 씨를 올려보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투루엘 님이 우리들에게 할 수 없는 과제를 낼 리가 없어요"


 칼로리안 씨는 강한 시선으로 와일드 보아를 응시하면서 단언했습니다.


"루나와 같은 소리를 하고있네. 그래서―─-─-─"


 아샤의 이야기는 도중이었지만, 저는 새롭게 결계 내에 침입해 온 것을 붙잡아, 집중하도록 아샤에게 신호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대이동이 일어나지 않았잖아"

"모르죠. 혹시, 단지 먹이를 찾으러 배회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해도, 소리나 빛에 유인되었을지도 몰라요"


 저희는 결계에 반응이 있던 쪽을 가만히 응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