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약혼자는 9살 공주님?!

<167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NioN 2022. 12. 26. 10:53

짐운반 의뢰


 4 학년이 되면 학원에서 받는 수업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학생 각각이 자신의 장래를 내다보는 수업을 선택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학내에서의 수업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학외에서의 실습에 힘쓰는 것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샤는 졸업하면 어떻게 할껀가요"

"나는 이대로 모험가나 될까. 돈도 벌 수 있고, 게다가 코스트리나는 좋은 곳이지만, 다른 지역도 돌아 보고 싶고"


 시즈쿠는 부모님이 있는 친가를 돕는다고 합니다.


"집은 평범한 개인 상점이야. 몇 대 전인지는 모르지만, 계속 이어져 온 포목(呉服), 그러니까, 기모노 가게"


 기모노라고 하는 것은 드레스와는 다른 1장의 긴 옷을 몸에 걸쳐, 허리에 띠를 두르고 입는 옷이라고 합니다.

 선조님이 다른 대륙에서 운반해 오신 문화라고 해서, 이 근처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듯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엄청 환영받고 있어서, 그 쪽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야, 갑자기"


 지금까지 그러한 건 묻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3학년의 마지막에 멜과 이야기하고 있던 것을 전하자, 두 사람 모두 싱겁다고 말하며 웃고 있었습니다.


"그런가. 이쪽 사정 같은건 따로 신경쓸 필요없어. 그치"


 아샤에게 말을 넘겨받은 시즈쿠도 끄덕 수긍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나도 다른 나라나 지역에는 가보고 싶었는걸. 기대돼"


 두 사람 모두 내켜하는 것 같았기 때문에, 목적도 정해져서 의기양양하게 조합으로 향했습니다.







 조합에 접수되어 있는 의뢰를 확인한 저희는 무심코 얼굴을 마주 봤습니다.


"이건 좀…"

"무슨 일이야"


 의뢰서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소피 선배가 접수대에서 나오셨습니다.


"아뇨, 별건 아닌데요"


 4학년이 되어 처음하는 실습였고, 모처럼이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 의뢰를 찾았는데, 제넬라 광산 앞인 그레민까지의 짐 운반 및 호위라고 하는 그야말고 딱 좋은 의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쪽 의뢰인데요"


 소피 선배에게 보이자, 어디어디 하면서 보셨습니다.


"딱히 이상한 조건이 아니야. 거리에 비해서 조금 의뢰료가 비싼 것은 신경이 쓰이지만…  과연, 그런 거구만"


 그레민은 제넬라 광산을 넘어 앞에 있는 상업지역까지 마차를 타고 가는 것과 짐을 고려하면, 아마 10일 정도도 있으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받는 것 자체는 할 수 있지만, 그러면 학내 선발전에 늦을 것 같아서요"


 선배님의 실력을 의심하고는 있지 않고, 클래스의 모두의 실력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딱히 저와 아샤가 없어도, 남자기숙사를 이겨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희망적인 관측임을 부인 할 수 없지만요.

 그러나, 학내 선발전은 말하자면 예선과 같은 것. 거기에 나가지 않은 우리는 이겼다고 해서 본전에 출장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전이의 마법과 수납 마법을 마음껏 사용하면 바로 정리가 되는 의뢰입니다. 그러나, 그러면 우리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반에서 행동하고 있는 이상, 그런 선택지는 취하지 말해야합니다. 아르메리아 님에게도 긴급시 이외의 사용은 삼가해 달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늦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빠듯할테니까요"

"그렇다면, 잘 될지 안 될지는 너희들에게 달려있지만, 좋은 방법이 있어"


 저희는 잠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소피 선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 의뢰인데, 가는 길뿐이고 돌아올때 호위는 포함되어 있지 않잖아. 뭐, 아마 저쪽에서의 장사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예상 할 수 없으니 구속하는 임금을 아낀 것이겠죠. 즉, 돌아오는 길에 마차보다 빠른 것으로 돌아올 수 있을꺼야. 그래, 하루 정도면 돌아올 수 있는 녀석이지"


 소피 선배는 지도를 꺼내셨습니다.


"여기가, 이 조합. 그리고, 여기가 그레민이지. 평범한 마차로 가면 이렇게 구불구불한 산의 부근을 가게 될 텐데, 이렇게 일직선에 돌아온다면 절반 이하로 줄잖아"


 우리는 곤혹한 얼굴로 소피 선배를 응시했습니다.


"그건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딱 좋은 마물이 이 근처에 서식하고 있어"


 소피 선배는 정확히 길 정중앙을 가리키며, 어느 쪽인가 하면 그레민 집합 지역을 가리켰습니다.


"예전에 확실히 루나와 함께 거래 장소에 간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와이번, 익룡이라고도 불리는 것 마물인데, 마침 그 와이번의 피해를 입었으니 토벌 해 달라는 의뢰가 와 있었어"


 소피 선배는 수매의 의뢰서를 꺼내셨습니다.


"어떻게 할래, 이것을 길들일 수만 있으면 마차보다 훨씬 빨르게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을테니, 억지로 하라고 하지는 않을께. 비슷한 의뢰는 언제든지 있으니까"


 저는 모두의 얼굴을 둘러보았습니다만, 생각하는 것이 똑같았습니다.


"알겠습니다. 반드시 그걸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