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탑의 마도사

<21화> 탑의 마도사

NioN 2023. 3. 6. 14:13

제 21 화 반지마법 수업


“반지마법은 문자 그대로 반지에 끼워진 보석의 힘을 사용하여 발동하는 마법입니다. 지팡이는 마도사의 검, 반지는 마도사의 방패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이것으로 반지마법은 마도사의 기초적인 능력을 측정하는데도 최적이죠. 거기! 수업을 들어주세요“


위프스가 수업을 듣지 않고 수근거리고 있던 학생에게 주의를 준다. 그는 앞으로 행해지는 실기에 대비해 뭔가 하고 있는 듯 했다. 위프스가 이야기를 재개하자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근거리기 시작한다.


“초등 클래스의 수업이라고는 하나, 마법을 취급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힘들어지죠. 반지 마법의 특수한 면은 주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석에 머두는 정령과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석 속 정령은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주문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직접 작용할 뿐이죠“

“이건 감성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감성이라고는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도사의 재능을 가졌다면 신장이나 체중처럼 반드시 성장할 겁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프스 말 끝에는 가시가 있었다. 아무래도 타드로의 시도는 교수의 입장에서 보면 성가신 듯 했다.
티드로 일행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린은 갤러리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티드로도 크루가도 엘리오스도 태연했다. 그들은 교수를 괴롭히는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듯 했다. 학원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가 되면 교원에 대하여 존재한 태도를 취해도 괜찮은걸까. 린은 조금 충격 받았다.


(아, 실라 씨다)


린은 눈 가장자리에서 실라와 아글이 함께 있다는 것을 인식했ㄷ. 실라도 린을 알아차리고 손을 흔들었다. 린은 교수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작게 손을 흔들었다.


“마법이 걸린 반지를 끼고 있는 것만으로 큰 보석의가호에 의해 마도사는 생명의 위험이. 다가와도 반지가 지켜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여러분은 이미 입학 시험으로 반지에 의한 가호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는 사람이나 짐승이 가까이 있다면 위험을 알리거나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배제 할 겁니다. 물론 고도에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마도사나 강력한마수라면 반지의 가호를 뛰어넘어 장비자에게 해를 가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법 반지가 발명되어 마수의 숲 탐색이나 마도사끼리의 전투에서의 치사율이 저하된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마법에 의한 위험한 작업이나 위험한 장소 탐색을 실시하는 경우, 마법 반지는 필수 아이템이 될 것 입니다.
반지 마법에 의해 나타나는 빛의 검은 생명에 위험이 다가오지 않아도 발동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현 시점에서 얼마나 「루센드의 반지」의 힘을 발휘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겠습니다. 그럼 조속히 순서대로 시작하죠.  우선 유벤티나・가렛”

“예”


유벤이 기운차고 좋은 느낌에 목소리로 대답하고 중앙으로 나아간다. 그녀는 교수나 상급생 앞에서는 그 본성을 숨기고 우등생을 연기하고 있었다.
방 중앙에는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에는 빛나는 반지가 놓여져 있다. 유벤은 받침대 앞에 와 반지에 손을 대고 눈을 감고 집중한다. 그러자 반지의 빛이 점점 강해져가고 얼마 있다가 검의 형태가 된다. 받침대 앞에 암석에 빛의 검을 찔러넣자, 주위에서 “오” 하고 환성이 오르고 박수가 일어난다.


“라이지스의 검이다”


갤러리에서 누군가가 목소리를 높혔다.


(헤에~ 훌륭한 검이네)


린은 감탄했다. 유벤이 발동시킨 검은 깨끗한 도신이 나타났으며, 무늬 부분에서 칼날 끝까지 빠진 곳이 없었다. 린이 맹수에게 발한 검은 좀 뭐랄까 부족한 검이였으며, 저렇게 완성형이 아니였다.
위프스가 들고 있던 서류에 뭔가, 아마도 성적표일 것이다, 를 쓰면서 유벤에게 말을 건넨다.


“음. 좋아. 너는 이 수업을 받은지 아직 2년차였지. 그래서 이렇게까지 예쁘게 라이지스의 검을 발동하는 건 그럭저럭이군. 평소에 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증거겠지요. 이대로 최선을 다하게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베는 일례하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그녀는 교수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겼다는 포즈를 취했다.
아무래도 그녀에게 만족할 만한 성과였나보다.


“다음, 테오・가필드”

“예~이”


테오는 의욕없이 대답하고 받침대 앞으로 나아간다. 유벤과 마찬가지로 반지에 손을 댄다.
반지에서 빛이 발해서 검을 형성해 암석에 찔러넣는다.


“저 녀석도 라이지스의 검을 꺼냈어”


또 갤러리에서 누군가가 말하고, 환성과 박수가 올랐다.
그러나 테오가 발동한 검은 유벤의 것에 비해 한층 작고, 또 곳곳에 날이 서있어 완벽한 검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쳇. 반지 마법에 관해서는 유벤한테는 아직인가)


테오는 마음 속으로 혀를 차면서도 자신의 현재 실력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했다.

“음. 좋아. 너는 아직 1학년이로군. 처음하는 것치고 이 정도면 큰 성과겠지”

“감사합니다” 테오가 내려간다

(역시 내 라이벌이 될 수 있는건 테오 뿐인것 같네)


유벤은 테오가 꺼낸 검을 보고 다시 그렇게 생각했다.
테오가 돌아오는 도중 유벤과 눈이 맞는다.
린은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이 튀기는 것처럼 보였다.


“저 녀석이 네가 쫓고 있는 테오라는 녀석인가”


갤러리의 한 구석에서 크루가가 엘리오스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 똑똑한 녀석이야. 어찌됐든 우리들에게도 귀찮은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봐”

그 후에도 차례차례로 학생들이 반지를 사용하여 빛의 검을 발현시켜 나간다. 그러나 유벤과 테오처럼 라이지스의 검을 발현 할 수 있는 자는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단검에서 멈추어 검이라고는 할 수 없는 바늘처럼 가늘고 작은 빛을 발하는 것이 굉장한 사람도 많았다. 반지에 접하는 인원수가 과반수를 넘으면서 수업 개시 전의 분위기는 완전히 없어졌다. 모두 더 이상 자신이 선택죄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긴장에서 해방된 것 같았다. 포기가 교실을 지배하고 완전히 공기는 느슨해져 버렸다. 갤러리에 있는 상급생들도 테오 이후 눈부신 하급생이 없어 지루해져 가기만 했고, 급기야 안에서는 하품을 하고 있는 사람조차 있었다.

린은 유벤을 보자 언제나 함께 있는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다. 나머지는 소화 경기로 상담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유벤티나라는 아이와 테오라는 아이로 결정될 것 같네요” 마그릴 헤임의 부 리더, 헤이슬이 티드로에게 그렇게 말했다.

“...음, 그렇네”


“그렇게 말하면서도 티드로는 *참연(憮然)하고 있었다.
(역주 - 참연(憮然)하다 : 슬프고 참옥하다)
 
“어쩔 수 없어요, 티드로. 우리 떄는 우연히 레벨이 높았어요. 그들에게 저희와 같은 레벨을 요구하는 것은 심각한 겁니다. 그들이 우연히 레벨이 낮을뿐입니다”


헤이슬이 티드로의 기분을 살피면서 말했다.


“그래, 알고 있어. 하지만 유감이야”


그의 불만에도 수업은 진행되어 드디어 마지막 학생의 차례가 되었다,


“다음이 마지막이군. 린. 앞으로 나와라” 위프스가 린의 이름을 부른다.

“예” 린은 앞으로 나아간다.


(드디어야. 드디어 또 루센드의 반지를 사용할 수 있어)


린은 반지 앞에 와서 가슴이 뛰었다.


“너도 이 수업은 처음이지.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을테니까. 긴장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해봐라”


교실의 분위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위프스에 가혹한 말투도 사라졌다. 대신 그 본래의 온화함이 전면에 나온 린에게 상냥하게 말해준다.

덕분에 린은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네. 감사합니다”


위프스에게 감사를 드리고 린은 반지 쪽으로 돌아갔다. 다시보니 역시 예쁜 반지였다. 반지에 갇히 푸른 보석도 린에게 미소를 짓는듯 온화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린 속에서 맹수와의 싸움과 처 반지 마법의 발동의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다음화, 제 22 화 「베스페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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