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 피로연 피로연 맞이한 당일, 결국 아침부터 허둥지둥 아주 바빴다. 뜰의 장식과 절차의 확인, 와 주는 사람들을 대접의 준비. 나의 정장은 비교적 편한 것이지만, 드레스등 몸치장하는 루나는, 아침 식사에 남성용 예복으로 나타난 이후, 방에서 쭉 준비를 하고 있다. 「침착하렴, 루그리오. 이제 와서 당신이 안절부절 있어도 어쩔 수 없을거야」 「그렇게는 말해도 누님, 역시 긴장되고, 침착할 수 없어」 여하튼 루나를 나의 약혼자로서 공표한다. 실질적으로는, 미래의 왕비님의 피로연이 된다. 손에 땀은 흠뻑, 목은 바짝 마르고,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조금도 솟아오르지 않았다. 「정말……. 넌 루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나는 루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약혼자라고 알려진 왕녀님. 눈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