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928

<160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3 학년 마무리 오라버니의 결혼과 그에 따른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저희가 코스토리나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한창 겨울일 무렵 선배님들이 졸업 준비에 쫓기고 분주할 무렵이였습니다. "고마워, 루나" "아뇨, 답례를 들을 정도는 아니예요. 따지고 보면 오라버니의 결혼식이라고 빼버린 것은 이쪽이니까요" 저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멜들과 함께 시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 있어도 멜 혼자라면 문제 없었지만, 카이와 레시루는 여자 기숙사에는 들어올 수 없으니, 필연적으로 여자 기숙사가 아니라, 학교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식, 멋졌었지. 다음 봄쯤에는 루나의 누님이 거식하잖아. 좋네. 조금 부럽기도 하고" 멜은 공중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한숨 섞인 중얼거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

<162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2 화 Orphan Dolls⑦ 전이문을 빠져나와, 왕도로부터 충분히 멀어진 거점에 도착한 이트키와 아롤드는 방에 있는 소파에 마주보고 들어앉아, 두 명 모여 성대하게 한숨을 토했다. "이렇게 급히 서둘러서 전이하는건 처음이예요. 하아, 지쳤어……" "무리하게 해서 미안해. 이트키 씨가 계셔서 다행이네요." "아뇨. 그런데 도중에 마력회로가 나빠진 것 같습니다만, 뭔가 아시는게 있나요?" "아─, 거기까지 영향이 간 건가요" 아롤드는 고개 숙이면서, 마법 봉인 결계를 사용한 것을 자백 한다. 효과 범위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옆 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운용 시험을 열린 장소에서만 했던 탓에 깨닫지 못한 것이다. "마법 봉인 결계인가요?" "예, 이것은 본국에서는 사용할 수 ..

<161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1 화 Orphan Dolls⑥ 프로치오네가 일으킨 식인의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결계에서 위력 감쇠한 풍인은 초급 정도의 위력 밖에 없고, 리미터 개방에 의해 본래의 강도에 가까워진 나의 장갑에는 생채기조차 나지 않는다. 풍인의 폭풍우를 빠져나와, 잔광을 그리는 혼신의 스트레이트로 날려버린다. 거기에 달려오는 녀석에 양팔을 잡아 멈춰 세우고, 적열의 팔과 푸른 마력 호구가 바작바작 타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 정도의 열 따위 지금의 나에게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손에 힘을 주자 팔은 삐걱거릴 틈도 없이 찍어 누를 수 있었다.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프로치오네를 향해 수도를 내리찍자, 정수리로부터 가랑이까지 두동강이나, 중심의 마도핵이 폭발했다. 우선 한 마리. 좌우로 나누어 협공..

<160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60 화 Orphan Dolls⑤ 현상황에서 유일한 공격 수단인 마력칼날은 결계의 탓에 만든 순간 무너져버리지만, 그러면 무너진 순간 수복하면 된다. 원래 마력 소비량이 적어 나의 마력량도 방대하니, 계속 할 뿐이라면 하루종일해도 여유롭다. 내민 마력칼날이 프로치오네를 향해 휘둘렀지만, 그러나 베이거나 찢어지거나 하지 않고, 장갑의 표면에 미끄러진다. 몸의 자세가 무너져 간 곳에 다른 프로치오네의 손이 날아왔지만, 몸을 휙 비틀어 피한다. 하지만 이제, 더욱 더 프로치오네는 그 수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그것을 간신히 피하면서도 마력칼날로 뿌리치지만, 그것은 결계도 방어 몸의 자세도 취하지 않은 단순한 장갑에 방해된다. 마법 학교에 있는 동안, 루리에게 다소의 연습을 받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역시 나..

<159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작은 음악회 오라버니의 결혼식, 아스벨름의 새로운 국왕님, 또한 새로운 여왕님의 즉위 통지는 인근 국가들에게도 통보되고, 축하와 인사를 하러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왕위를 양보하는 것에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아르반은 어리석지 않고, 왕위를 이어 이 나라를 착실히 다스리며, 미리에스 공과 서로 지지 하며, 멋진 가족이 되겠지. 하지만, 카렌. 너는 조금더 나의 아래에 있어 주지 않을텐데" 아버님은, 결혼식을 막 마친 오라버니보다 시집을 가는 언니 쪽이 신경쓰이는 모양입니다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언니가 가까이 있었습니다. "당신. 이제와서 왜 울고계시는 겁니까. 오래전부터 정해진 일이잖아요" " 하지만 말이다, 아리샤" 계속해서 칭얼거리고 계시는 아버님에게 조바심을 낸 것인지, 어머님은 말그대로 ..

<158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오라버니의 결혼식 오라버니와 미리에스 님의 결혼식은, 어디로든 퍼져나갈 것 같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켜보여지는 가운데 마리베라 교회에서 거행했습니다. 오르간의 선율이 조용하게 흐르는 중, 순백의 신부의상으로 몸을 감싸, 1)튈의 베일로 얼굴을 덮은 미리에스 님이, 손잡고 에스코트 받으시며 주홍색의 융단을 밟아, 조용히 등장하자, 그 아름다움과 가련함에 장내로부터는 수근거림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오라버니가 산다리 제국의 황제님으로부터 미리에스 님을 받아들이자, 식장의 흥분은 최고조에 이른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매우 행복한 것 같네" "저렇게 달라붙어서, 즐거워 보이네. 보고 있는 이쪽까지 무심코 멍하니 있게 되버리네" 참관하는 쪽에서 넋을 잃은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

<157화> 약혼자는 9살 공주님?!

오라버니이 친해진 계기 셀렌님이 가지고 계신, 우리가 만들었을 때보다 상당히 호화롭게 되어 있던 통나무 오두막집에 묵고, 다음날, 해가 중천일 무렵, 저희는 아스헤룸의 성에 도착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루나 님. 그리고, 루그리오 님과 셀렌 님,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결혼식 전이라는 것에 관계없이, 평상시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맞이하여 성으로 들어간 저희는 오라버니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알 밴님, 미리에스님, 이번 성혼 축하드립니다" 루그리오 님이 축하는 마음을 담아 허리를 숙이는 것에 맞추어, 셀렌 님도, 저희도 함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라버니는 의자에서 일어서, 별의 바다와 같이 빛나는 청색의 드레스를 감긴 미리에스 님에게 다가가, 사랑스러운 듯이 머리카락을 어루만지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