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 - 연재/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179

<134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34 화 기억이 없다 희미하게 빛이 보인다. 나는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아직 의식이 있는 것 같다. 운 좋게 살아있다는건가. 아니, 혹시 이것이 저 세상이라고 하는 녀석인가. 눈을 뜨자 낯선 장소였다. 벽의 모양이나 자신이 자고 있는 침대 따위에 화려함은 없지만, 심플하고 품위 있는 방이다. 적어도 병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구나. 실내에는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이것으로는 상황을 묻는 일조차 할 수 없다. 몸을 일으키면, 자신의 손이 시야에 들어갔다. 거기에 비친 것에, 나는 무심코 숨을 삼켰다. 분명하게 이전까지에 상태가 아니었다. 무수한 상처 자국이 종횡 무진으로 생겨있었고, 마치 뿔뿔이 찢여있던걸 무리하게 봉합한 것 같았다. 손이다. 너무 딱한 상처투성이의 손이, 거기에 있었다. ..

<133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33 화 아가씨들의 이모저모 나타리아와 루리가 아리아의 지하 동굴에 가고 나서, 나는 류카로부터 레이바나국으로 행해지고 있는 명상을 배우고 있었다. 정원 구석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서, 되도록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잡념을 버린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하면, 상반기에 행해진 야영 학습으로, 나의 마력제어의 서투름이 요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마력 제어가 서툴러도, 제한이 없는 실전이라면 마투술로 보충하고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래서 요리를 할 수 없게된다면 나타리아가 옆에 없을 때에 곤란한다. 전에 스튜를 만들었을 때도 사실이라면 먹을 수 없는 것 같은 것이었는데, 나타리아는─독이 효과가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지만─전부 먹어 주었다. 신..

<132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32 화 따져야한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선을 넘는 것이다. 루리와 류카를 데리고 귀성한 것도 이제 세 번째로, 이번이 재학중 마지막이 된다. 반년이나 비우고 있던 저택의 정원은 거칠 대로에서, 잡초 제거와 정원수의 전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가능하면 오피리아의 장서나 마도구의 거풍 따위도 해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것에 더해 세탁이나 식사 준비 등 통상 업무도 있으니까, 쉬고 있을 틈은 없다. 정말, 곤란하구먼! "나타리아 씨, 즐거워 보이네요" "본인은 "메이드 일이니까" 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건 분명 좋아서 하고 있는거네" 저택의 창문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류카와 올리비아. 그녀들의 시선의 끝에선 메이드복 차림의 마도 인형이 희희낙락하며 정원 손질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노동에 힘..

<131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31 화 비설천리(飛雪千里) 야영학습은 아무런 문제없이 끝나는 것으로 예정되어었다. 어느 반도 적당히 전투, 채취, 야영, 또는 마물과의 조우를 경험한 다음 돌아간다. 그렇지만 불의의 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은 세상의 상례이며, 그것이 사람의 영역 밖이라면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다. 어제, 인솔하던 마도 인형이 쓰러뜨린 오우거의 변이종은 무리의 대장으로서, 고블린이나 오크 같은 하급 마물을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변이종이 벌써 한마리 있다는건. 또다른 한 마리는 그만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오우거만으로 무리를 형성하고 있었더라면. 그 군이 작은 사람의 무리에게 조준을 맞추고, 철수 준비를 진행시키는 도중에 습격했다고 한다면. "구앗!" 허를 찔러 군을 통솔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개체-인솔 교사- 에 ..

<130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30 화 한편, 학교에서는 1학년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할 무렵이지만, 마리제는 친구라 부를만한 상대는 커녕 반에서도 흔들리고 있었다. 올리비아와의 마찰은. 마티아스에 의한 교섭으로 인해 숨겨두고 있지만, 역시 사람의 눈과 입을 완전히 막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녀는 동경에 대상이였던 올리비아에게 시비를 걸고 다녔으면서 어느샌가 갑자기 친해졌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생각이였다. 애당초 마리제를 통해 올리비아에게 접선하려던 자도 있었지만, 아직 올리비아에 대한 질투심을 소화하지 못한 그녀는 당연히 혐오감을 드러내며 쫓아냈다. 그 탓에 상반기의 반이 지났는데도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아 마리제는 고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타인과 섞여지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도 있어 그녀의 태도가 신..

<129화> 메이드 인형시작합니다

제 129 화 칠흑을 찢는 그림자 칼날 ※일러스트(직접그린것&선물)있음 "선생님, 잠시 괜찮나요?" 2일 째 점심식사 후, 산책 개시를 지시하려고 하는데 한 남학생이 말을 걸어왔다. 이름은 분명 로저였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로저는 신기한 표정으로 마법을 전개했다. 로저가 보여 준 것은 수납 공간이었다. 용량은 작은 포대 1개 분량인가. 적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비상시의 휴대식량이나 의약품을 담는 정도라면 이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이정도예요. 어떻게 하면 선생님과 같은 용량을 가질 수 있나요?" 아아, 생각났다. 로저는 내가 처음 수업했을 때 상처가 났던 아이다. 그러나 용량을 늘리는 방법인가. "제일 먼저 말해 두겠습니다만, 저를 비교 대상으로 하는 것은 그만두는 ..

<128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28 화 야영 학습 내가 강사로서 학생들의 앞에 서는 것도 상당히 오래간만이다. 원래 나의 실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솔선해서 설 수 없지만, 이렇게 최고 학년까지 진급한 그들을 보면 감개무량 했다. 그러나 오늘 와 있는 것은 학교의 교실이 아니라, 바헨수해의 입구다. 지금부터 2박 3일의 야영 학습을 실시한다만, 인솔 할 예정이었던 교사의 한사람이 갑자기 올 수 없게 되어 대리를 부탁받은 것이다. 나의 담당의 반은 남녀 3명씩 다해서 6명. 특별히 친하게 지낸 상대는 없지만, 1학년 때 마력 방출 수업으로 얼굴을 비친적이 있었으니 어렴풋이 기억은 하고 있다. 덧붙여서 내가 대리를 한다고 말하자 예상대로 올리비아가 이쪽 반으로 가겠다고 불평했지만, 담엘(ダームエル)은 들은체 만체 한 것 같다. 정렬..

<127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27화 망양흥탄④ 의무실에서 마리제를 진찰해 받으면, 역시 마력 고갈에 의한 기절이었다. 마력을 회복시키는 약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먹이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침대에 재워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30분 정도 해일까, 마리제는 작은 미동과 함께 눈을 떴다. 「아, 일어났어?」 말을 걸자, 마리제는 돌아눕는 것처럼 몸을 돌려, 나부터 얼굴을 피했다. 응, 역시 미움받고 있다. 「깨어났니」 의사가 커텐을 열어, 얼굴을 들여다 보게 한다. 겉모습은 아이지만, 엘프족인 것으로 우리들보다 훨씬 연상에 의사로서의 실력도 확실한 사람이다. 「그러면 빨리 약을 마셔라. 단순한 마력 고갈이니까 무리 하지 않으면 괜찮을거야」 의사가 물의 들어간 컵과 약을 내밀면, 마리제는 마지못해서..

<126화> 메이드 인형시작합니다

제 126 화 망양흥탄③ 순간으로 뒤로 뛰어 번개는 곧바로 흔적도 없게 사라져, 언뜻보면 무슨 일도 없는 것처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없다. 마리제가 나를 향해 마법을 공격했던 것도, 지금 이렇게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아아!」 「기다려! 이야기를 들어줘!」 「시끄러워!」 마리제의 절규와 함께 눈부실 정도인 번개가 연속으로 벌어진다. 초급번개 마법 썬더 영창을 연사한다. 그 모두를 한 손으로 받아 들인다. 놀라웠지만, 아무래도 초급 마법 정도라면 간단하게 무효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마리제의 분노를 부추기는 결과가 된 것 같다. 더욱 높인 마력이 몇몇에 불꽃이 되어, 마리제의 주위로 소리를 지른다. 「당신의 모든걸 용서할..

<125화> 메이드 인형 시작합니다

제 125 화 망양흥탄(望洋興嘆)② 그날 이후, 점심시간이나 방과후가 되면 연습장에 가 보았지만, 마리제의 모습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렇지만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다. 방과후가 되어 교실을 나오자 마자, 한사람의 1학년이 말을 걸어 왔다. 「실례합니다. 1학년 A반의 오즈워드라고 합니다. 올리비아 선배로 괜찮을까요?」 철없어 보이는 흑발의 몸집이 작은 사내 아이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올리비아 선배가 마리제 씨를 신경쓰고 있다고 소문으로 들어서, 그 마리제 씨가 지금은 연습장에 있으니까 가르쳐 드릴까하고 생각해서」 그 말에, 나는 가슴이 크게 울리는 것을 느꼈다. 「고마워요, 오즈워드」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다행이예요. 그것과 저는 오즈라고 불러 주세요」 달리기 시작하면서 목만 뒤돌아 봐 인..